총 응시자 100명 중 59명 합격 – 2008년 강도사 고시…합격율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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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응시자 100명 중 59명 합격 
2008년 강도사 고시…합격율 59% 
논문 인터넷에서 그대로 베껴 제출, 불합격 눈에 띄어 

2008년도 총회 강도사 고시가 6월 10일 서울 남문교회당(이선웅 목사)에서 
실시됐다. 

강도사 고시는 총회 고시부(부장 박성호 목사) 주관으로 초시 72명, 재시 30
명 중 결시자 2명을 제외한 100명이 응시한 가운데 치러졌다. 

오전 9시에 드려진 예배는 고시부 서기 나종천 목사의 사회로 고시부 회계 
박병선 목사의 기도, 부장 박성호 목사가 말씀을 전했으며 증경총회장 강성
일 목사가 축도했다. 

박성호 목사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자’(갈 1:10)의 말씀을 통해 “예수 
믿는 사람들은 오직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사람들이어야 한다”고 전제한 
뒤 “하나님을 하나님답게 신뢰하는 가운데 복음을 수호하고 확신하며 전파
하며 특히 사람보다 하나님을 더 의식함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
다”면서 “삶의 제1순위로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을 소원으로 삼을 때 주
님께서 우리에게 기쁨과 감사의 조건을 넘치게 하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배에 이어 1교시 교회사, 2교시 조직 신학, 3교시 교회정치 순으로 필기시
험이 진행됐다. 

필기시험에 이어진 면접시험은 소명에 관한 것과, 본 합신교단의 정체성에 
대한 이해와 교단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점검하는 한편, 개인 경건생활, 목
회와 윤리에 대한 점검, 교회와 지역 사회와의 관계, 가정생활, 성경에 대
한 인식과 견해, 축도와 성례에 관한 견해 등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다. 

이번 강도사 고시는 예년과 같이 대체로 쉽고 평이한 문제들로 출제된 것으
로 알려졌다. 그러나 출제자의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한 채, 핵심에 
접근하지 못하고 알맹이 없이 답안을 작성한 것이 눈에 많이 띄었다. 

이로 인해 필기 및 면접시험 합격자 수가 59명, 합격률이 59%로 예년 수준
과 비슷한 수치를 나타냈다. (2007년도 합격률 73.7%, 2006년도 합격률 
53%, 2005년도 54%). 

고시부 관계자는 “이번 강도사 필기시험은 평이한 수준에서 강도사로서 기
본적으로 알아야 하며 전반적인 소양만 갖추면 충분히 쓸 수 있는 문제들로 
출제 됐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그러나 “제출한 논문을 채점한 결과 인터넷에 있는 자료들을 그대
로 베껴 제출한 것이 발견되어 2명을 엄중 경고하고 탈락시켰다”면서 앞으
로 이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와 함께 철저한 준비를 요구했다. 

나종천 고시부 서기는 “이번 강도사 고시 최종 합격자 발표는 오는 9월에 
개회되는 제93총회에 상정해 허락을 받은 후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고 밝
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