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특수전도부, 합동결혼식 거행 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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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 5쌍…새로운 가정 탄생 
총회 특수전도부, 합동결혼식 거행 주관 

총회 특수전도부(부장 정화영 목사)는 3월 22일 오후 2시 서울 노원구 중계
동 소재 삼일교회당(정화영 목사)에서 탈북민 합동결혼식을 거행했다.

삼일교회가 주관하고, 총회 특수전도부와 한국기독교 탈북민 정착지원 협의
회(대표회장 김인중 목사·이하 한정협)가 함께 후원, 거행된 이번 결혼예배
는 형편이 어려워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는 탈북자 38쌍 중 5쌍을 선정해 자
리를 마련한 것. 

최종설, 나택권, 정문영, 강종원 장로 등 총회 특수전도부원을 비롯해 하객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된 혼인예식은 정화영 목사의 사회로 나하
균 목사(평화교회)의 기도, 총회장 문상득 목사의 주례사, 석사현 장로(한정
협 사무총장)와 한광수 목사(사명의교회)의 축사 등으로 진행됐다. 

문상득 총회장은 “한국에 들어오는 과정 속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겠지만 무
엇보다 신앙의 자유를 찾은 것이 하나님의 선택받은 자들이라는 것을 잊지 
말고, 이곳에서 믿음으로 견디며 기쁨과 복을 끼치는 자들이 되기를 바란
다”며 이들의 앞날을 축복했다. 

이번 합동결혼식은 삼일교회를 비롯해 호산나교회, 남포교회, 사명의교회, 
은평교회 등 여러 교회의 도움으로 축복 속에 진행됐다. 

이들 교회는 예물과 예복, 양복과 한복, 메이크업, 제주 신혼여행, 하객 접
대 등 1가정 당 250만원씩의 혼인식 일체 비용을 제공했다. 

정화영 목사는 “탈북민들의 현재 정착 생활은 곧 다가올 통일사회의 2300
만 북한주민 정착생활의 축소판과 같다고 볼 수 있다”면서 “특히 이들은 
통일 후 고향 땅에 돌아가 북한주민에게 복음을 전하고 사상, 문화, 교육, 
생활의 차이를 극복하는데 있어서 귀하게 쓰임받을 북한 선교사 및 통일의 
일꾼들”이라고 말했다. 

정 목사는 또 “탈북민중에 사실혼 관계에 있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
을 치르지 못한 신청자 38쌍 중에서 5쌍을 선정, 합동결혼식을 통해 안정된 
기독교 신앙의 가정으로 정착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총회 특수전도부는 ▲친부모의 위기상황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결손가
정의 아이들을 지원하는 ‘수양부모결연센타’와 협력 ▲전국 교도소 방문으
로 재소자 위로 및 사랑의 선물 전달 ▲진중세례식 및 교단에 소속된 교회들
과 지역 연고지 군인신자와의 결연을 통해 제대후 교회에 등록시키는 양육 
관리 활성화 등을 2008년 주요사업계획으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