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준 목사 할아버지 됐다 – 장남 최무열 집사 부부, 첫째 영우 입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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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의 벽, 사랑으로 허물어요”
최홍준 목사 할아버지 됐다 
장남 최무열 집사 부부, 첫째 영우 입양 

차인표․신애라 부부의 입양 소식이 연말을 맞아 따뜻하고 훈훈한 소식을 기
대하던 사람들의 가슴을 포근하게 해주고 있는 가운데 부산 호산나교회에서
도 최홍준 담임목사가 친손자를 얻었다는 소식에 교회전체가 들썩이고 있
다. 

눈매며 스마일 입술 등 할아버지를 쏙 빼닮은 아이, 영우는 교회내에서 최홍
준 목사의 붕어빵으로 통한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영우가 입양아라는 사
실.

최홍준 목사의 장남 최무열, 김윤정 집사 부부는 최근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
는 마음으로 첫 아이를 입양하고 이제 막 새내기 부모의 설레는 첫걸음을 내
딛었다. 

“아버지 최 목사님께서는 영우가 신기하리만치 자신을 닮았다면서 벌써부
터 목회자로 점찍으셨어요.(웃음) 저희들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길로 인도하
실 거란 믿음이 있고요, 단 하나 입양아들에게 영향력을 줄 수 있는 귀한 믿
음의 사람으로 자랐으면 하는 바램은 있습니다” 

최무열 집사 부부는 이제 결혼한 지 겨우 3년 밖에 되지 않았고 병원에서도 
두 사람 모두 건강하다는 진단을 받은 상태여서 사실 첫 아이는 직접 내 배
로 낳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다. 그래서 지난 가을 특별새벽기도 때 아이를 
달라고 하나님께 간절히 매달리며 기도했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1주일이 지나면서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부부의 
대화 내용이 입양으로 변해 있는걸 알게 됐어요. 그리고 2주째부터는 아예 
제 마음을 바꿔놓으셨습니다”

최 집사 부부는 ‘아이는 내 소유가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생명을 이 땅에
서 맡아 키우는 것’이라는 깨달음을 얻자 그때 하나님께 ‘아멘’으로 순종
하기로 결정했다. 

최 집사 부부는 그동안 아버지 최홍준 목사의 보이지 않는 압력도 많았다고 
솔직하게 속내를 털어놨다. 

“사실 아버지께서 예전부터 입양을 권유해 오셨고 또 주일예배 중에도 저
희 부부의 입양에 대해 언급하신 적이 있어서 내심 부담이 됐었어요. 그래
서 ‘저희는 첫째 입양은 자신이 없습니다. 둘째라면 생각해 보겠습니다
’라고 말씀을 드렸죠. 그런데 하나님은 자신의 계획은 어떤 방법으로든 이루시
는 것 같아요. 저희들이 특별새벽기도를 통해서 입양에 대한 확신을 얻고 있
을 즈음 부모님께서도 ‘아들의 가정에 주실 하나님의 큰 축복을 보이셨는
데 그것이 바로 입양’이라는 것과 ‘첫째를 입양하면 둘째를 주실 것’이라
는 응답을 받으셨다고 하시더라구요”

최 집사 부부는 입양을 고민하는 성도들을 위해 이렇게 조언했다. 

“어차피 우리는 다 하나님의 핏줄인데 배 아프지 않고도 이렇게 예쁜 아이
를 얻을 수 있는 입양, 얼마나 좋은데요! 너무 고민하지 마시고 빨리 서두르
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