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편지
주일 아침
비로소 목련을 만나네
흰 옷 입은 소년이
성경책 들고 뛰어오는 골목
삶의 부끄러움 다 녹이는
햇살이 눈부셔
고개 못 드네
창문에 번져 오는
푸르른 하늘
꽃잎 날리는 뜨락으로
주님은 오늘도 낮아지시니
참새들 풀피리 불듯
재재거리는 아침
다시 모인 우리들
눈물어린 기도 속에
주님 빙긋 웃으시네
우리도 웃네
박부민 국장 nasaret21@hanmail.net
햇빛편지
주일 아침
비로소 목련을 만나네
흰 옷 입은 소년이
성경책 들고 뛰어오는 골목
삶의 부끄러움 다 녹이는
햇살이 눈부셔
고개 못 드네
창문에 번져 오는
푸르른 하늘
꽃잎 날리는 뜨락으로
주님은 오늘도 낮아지시니
참새들 풀피리 불듯
재재거리는 아침
다시 모인 우리들
눈물어린 기도 속에
주님 빙긋 웃으시네
우리도 웃네
박부민 국장 nasaret2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