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기는 지도자로 모범 보여야
장로직은 교회의 성화를 위해 세움받은 직분
진정한 치리는 먼저 존경받는 일에서 시작돼
전장연 여름수련회
전국장로연합회 2004 여름 수련회가 8월 26일부터 28일까지 2박 3일동안 경
북 경주시 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돼, 시대 변화에 부응하는 새로운 장로의
사명을 모색하는 한편, 장로들이 교회와 사회와 민족의 지도자가 되도록 영
적리더십을 강화하는 데 힘써 나가기로 다짐했다.
‘합력하여 선을 이루자’란 주제로 열린 이번 수련회는 전국장로연합회 회원
부부 약 250여명이 참석해 역대 사상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당초 집행부의
목표인 300명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참석인원 250여명이 집회장소인 대강당
에 입추에 여지없이 들어차자 대회를 준비한 집행부를 비롯해 오창옥 장로
등 고문들은 감격에 겨워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전국장로연합회 회장 송춘섭 장로(송파제일교회)의 사회로 진행된 개회예배
는 직전회장 박진우 장로(화평교회)의 기도, 동서울노회원의 특송, 윤석희
총회장의 설교 순으로 진행됐다.
윤석희 총회장은 “오늘날 우리 실정이 어려운 것은 지도자 부재의 상태에 있
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교회는 섬기는 지도자로 부름받은 거룩한 공동체
로 장로님들이 지교회에서 유력한 지도자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진행된 특강에서 박영선 목사(남포교회)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교회의
회원으로 불러내신 것은 성화를 위함이고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해 교회의 직
제로서 직분도 주셨다”고 전제하고 “십자가에서 죽으시기까지 순종하신 그리
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도달하기까지 장로님들이 성도들에게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수련회는 집행부의 헌신적인 노력의 결과로 사상 최대 규모 대회로 치
러진 만큼 장로의 위상을 한 층 높이는 계기가 됐다. 수련회는 다양한 특강
을 통해 영적 충전을 도모하는 한편, 경주 관광 등 야유회를 통해 친밀한 교
제 시간을 갖는 계기가 됐다.
또 총회장 윤석희 목사와 박영선 목사, 장귀목 목사, 안세경 목사, 김영길
한동대 총장, 송길원 기독교가정사역연구소 대표 등 국내외로 명망있는 강사
진이 말씀을 전하면서 장로회원들에게 소명 의식을 갖게 하기에 충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