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선 5분 새벽기도 설교 <33>| 역경을 돌파하는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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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을 돌파하는 믿음   – 시편 3편 1-8절 –

 

“하나님을 바로 아는 신앙적 지식 따를 때 문제 해결돼”

 

원수가 많은 것으로 보아 그의 역경을 알 수 있습니다. 그는 “나의 대적이 어찌 그리 많은지요”(1절)라고 말하였습니다. 이 역경을 이긴 비결은 무엇입니까.

 

1. 이 시인이 당한 역경은 무엇입니까(1-2절)

 

성도는 좋은 사람인데 왜 원수가 많습니까. 땅위에는 마귀에게 속한 무리가 많고(창 3:15), 그들이 성도를 대적하여 싸우기 때문입니다. 다만 구체적으로 누가 이런 의미의 원수인지는 인간으로서 최후의 판단을 내리기가 어렵습니다.

 

신자가 진정으로 마귀에게 속한 자들을 원수로 가지고 있다면, 그만큼 그는 확실한 성도입니다. 그는 이러할 때 더욱 담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신자로서 교회 안에서도 원수를 만나는 일이 있을 것입니다. 그럴지라도 조심하여 원수를 함부로 만들지 말아야 합니다.

 

그의 역경은 종교 생활에서도 하나님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불행한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원수들이 “그는 하나님께 구원을 받지 못한다”(2절)고 하였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이 시인은 하나님의 도움도 못 받는 것으로 보일 만큼 사정이 어려웠으니 과연 견디기 힘겨웠을 것입니다. 성도들이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지 못하는 것처럼 보이는 시절을 당하는 경우는 드물지 않습니다. 그런 시절도 실상은 성도를 유익하게 하기 위해서 있습니다(시119:67, 71).

 

2. 역경에서도 요동하지 않는 비결이 있습니다(3-8절)

 

시인은 역경에서도 요동하지 않습니다. 그 비결이 본문에 나옵니다.

 

첫째, 시인은 여호와께서 누구신지를 바로 알았습니다(3절). 오늘날 우리나라의 문제가 국제적인 문제와 긴밀히 연결되어 있으므로 세계의 현실 흐름에 따라 비로소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흔히 말합니다. 이 말은 세계 문제만 해결된다면 작은 한국의 문제는 문제될 것이 없다는 뜻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각 사람의 문제 역시 하나님을 바로 아는 신앙적 지식에 따라 해결됩니다. 하나님을 “나의 방패시요 나의 영광이시요 나의 머리를 드시는 자”로 아는 신앙적 지식 앞에서는 천지가 무너져도 걱정할 것이 없습니다.

 

둘째, 시인은 기도의 능력을 믿었습니다(4절). 하나님께 기도하면 일이 해결될 줄 믿는 사람은 걱정할 것이 없습니다.

 

셋째, 그는 과거에 하나님의 구원을 맛보았기 때문에 현재의 역경에서도 그렇게 벗어나게 될 줄 알고 안심합니다(7절).

 

마지막으로 그는 구원이 오직 하나님께 있는 줄을 확실히 알았기 때문에 안심할 수 있었습니다(8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