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교주이며 한국교회뿐만아니라 세계적인 이단류의 하나인 문선명이가
우리나라 국회에서 연설을 한다는 정보를 받고 국회 신우회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보았다.
그러나 처음에는 신우회에서도 파악이 안될 정도로 극비적인 상황이었던과 같
다
얼마후 신우회 회장의 다급한 전화가 왔다
“맞습니다. 김호일 의원이 올 수 있도록 장소를 섭외하였답니다”하며 한숨을
쉬었다.
통일교 간부(세계일보 사장, 세계 평화 종교 초 국가연합 회장 곽정환)들이
국회의원들의 방을 찾아다니며 섭외를 하고 지역구 사무실에 초청장을 보냈으
며 참석 여부를 집요하게 요청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270여명의 국회의원중에 참석한 국회의원은 여야 27명 뿐 이었다.
문제는 여기에 있지 않다 그들이 노리는 것은 대한민국 국회에서 연설했다는
역사성과 당위성을 부여하며 홍보한다는 것이다.
통일교는 미국의회에서 연설한 비디오와 통일그룹과 통일교계 학교 등을 보
여 주었고 한국여성
과 결혼을 한 짐바브웨이 몬시그노 밀고 대주교 부부와 불
교계 인물들을 인사시키었으며 국회의원중에 김호일 의원과 박양수 의원에게
문선명이 직접 꽃다발을 증정하였다.
그리고는 문선명이 나와서 연설을 하는데 분명하지 않은 발음과 악쓰듯 하는
억양 때문에 제대로 알아들을 수 없었으나 자신을 매도하는 층에 대한 변명
과 자신은 하나님도 할 수 없는 타락한 인간을 구원하기 위하여 온 사도라는
식의 지루한 연설이 계속 되었다.
1시간 가까이 연설이 끝났으나 통일교의 교도들 외에는 박수를 치는 이들이
별로 없어서 냉랭한 분위기였다.
연설이 마치고 문선명, 한학자 부부와 몇몇 국회의원과 인사들의 사진 촬영
이 끝나고 63빌딩 부폐에서 식사를 하는 것으로 끝이 맺었다.
아무것도 의미를 부여 할수 없는 사건이지만 그들은 대한민국 국회에서 연설
하였다는 사건에 대하여 대단한 역사성을 부여 할 것이다.
그도 그럴것이 외국에서 만난 통일교 교도의 말에 위하면 “왜 아버지의 나라
에서는 핍박을 하느냐”며 예수님이 고향에서 핍박받는 것을 상기 시켰다.
이제 통일교는 국회 대회의실도
아닌 아무나 사용 할 수 있는 의원회관에서
불과 27명의 의원 앉혀 놓고 역사성을 부여하는 우스운 일을 할 것이다.
그러나 안타까운 일은 부화뇌동하여 강단에서 문선명을 치하하는 초청자 김호
일 의원이나 박양수 의원의 자질이었다.
다행히 얼굴을 아는 의원들을 유심히 살펴 본 결과 대부분의 의원은 박수도
치지 않고 의자에서 일어나지도 않았다.
그리하여 성남의 이윤수 의원에게 면담을 요청하여 기자들 5명과 함께 이 의
원실로 가서 인터뷰를 하였다.
이 의원은 모든 가정에 기독교 가정임에도 불구하고 참석하게 된 동기에 대하
여 몇 가지를 말하였다.
첫째는 성남 지역은 일화 축구단이 있어서 지역구를 통하여 집요한 요청이 있
었고, 둘째는 문선명이 어떤 사람인지를 알고 싶어서 였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연설하는 내용이 너무나 비유에 맞지 않아서 박수도 치지 않았고 일
어서지도 않았다고 하였다.
몇몇을 제외한 대부분의 의원들의 태도는 이러한 태도였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국회를 통한 제2 제3의 이단 무리들의 홍보 비디오가 만
들어 질 것이다.
기독교가 기복화 되어
가면서 이단에 대한 경계심이 약해진 틈새를 이용하여
다시 한 번 활개의 깃털을 날리기 시작한 이단에 대하여 경계를 하여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