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교리와 부흥 콘퍼런스

0
3

2025 교리와 부흥 콘퍼런스

 

성경의 교리에 충실한 교회의 부흥을 꿈꾸는 2026 교리와 부흥 콘퍼런스가 8월 25일(월)부터 26일(화)까지 예수비전교회당(도지원 목사)에서 개최됐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300여 명이 넘는 참가자와 함께 한 가운데 ‘목회자가 알아야 할 언약’이라는 주제로 도지원 목사(교리와 부흥 대표), 신호섭 교수(고려신학대학원, 올곧은교회), 김진수 교수(합신 구약학), 원종천 명예교수(아신대 신학대학원), 김효남 교수(총신대 신학대학원) 6인의 여섯 주제 강의가 이어졌다.

특히 8월 26일 오후 마지막 주제 강의에 이어 언약의 목회적 적용 Q&A 시간이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목회자가 알아야 할 언약주제로

 

주제 강의 첫 시간 ‘목회자가 알아야 할 언약’이란 제목으로 강의를 펼친 도지원 목사는 “언약은 하나님과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법을 가르쳐준다는 점에서 실제적으로 더 중요하다. 이것은 언약이 신자의 삶에서 율법이 작동하는 근거를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도지원 목사는 “성경이 보여주는 언약의 요소는 사람 편에서 계명을 지키는 것과 하나님 편에서 인자하심을 베푸시는 것”이라며 “계명은 명령, 규례, 법도, 증거, 율례, 율법, 말씀 등과 사실상 같은 것이며 인자하심은 히브리어 헤세드로서 언약적 사랑을 가리키며, 인애, 은혜, 긍휼, 자비, 은총, 사랑 등으로도 번역된다”고 말하고 “이 두 요소는 언약 안에서 하나로 묶여 있다. 하나님의 뜻은 그분의 계명을 지키는 자가 그분의 인자하심을 누리는 것이다. 이것이 언약을 지키는 자가 누리는 복”이라고 강조했다.

 

주제 강의 두 번째 시간 ‘언약과 성례’란 제목으로 강의한 신호섭 교수는 “성도들이 구원의 확신을 지니고 있으며 성찬을 분별하고 있는지를 살피되, 지나치게 엄격한 기준을 세워놓고 그 기준에 미달되는 자들을 임의로 성찬에서 제외시켜서는 안 될 것”이라며 “자신이 죄인임을 믿고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개인적 구세주로 고백한다면, 그의 삶 속에서 여러 연약의 모습이 있다 할지라도 그에게 세례 베푸는 것을 임의로 지연시켜서도 안될 것”이라고 밝히고 “확실한 신앙의 고백이 없는 자에게 세례를 베풀어서 교회를 혼탁하게 해서도 안되겠지만 동시에 신앙의 고백이 분명함에도 지나치게 엄격하게 여러 가지 세례의 조건을 내세워 세례 베풀기를 금해서도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호섭 교수는 “은혜의 방편으로서의 성례가 성경적으로 시행되지 않는다면, 교회는 힘을 얻지 못하고 소생하지 못할 것”이라며 “주님께서 친히 제정하신 세례와 성찬의 성례를 통해 하나님의 성령께서 조국 교회와 그분의 언약 백성들을 더욱 강건하게 해 주시기를 소망한다”고 맺었다.

 

김진수 교수는 ‘언약과 예배’란 제목으로 발표했다. 김진수 교수는 “다윗 언약은 예배 중심적 특성으로 인해 예배에 대해 많은 교훈을 준다. 가장 먼저 주목해야 할 요소는 하나님의 주권과 거룩함”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교수는 “다윗 언약은 예배에서 기도가 갖는 위치와 중요성을 가르친다”며 “기도는 다윗 언약의 구성적 요소이다. 솔로몬의 성전 봉헌식에서 기도가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다윗 언약의 특성을 반영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고 평하고 “다윗 언약은 기도가 빠진 언약 관계와 예배를 생각할 수 없다는 사실을 가르친다”고 밝혔다.

 

‘언약과 성화’란 제목으로 발표한 원종천 교수는 “개혁주의는 츠빙글리-불링거 그리고 칼빈과 청교도를 통해 성화부진 문제를 언약개념으로 극복하려고 노력했다. 특히 칼빈과 청교도는 목회와 교회개혁운동을 통해 현실에서 언약을 통한 성화 촉진의 모습과 그 열매들을 대외적으로 표출했다”고 말했다.

원종천 교수는 “현재 우리 개신교가 동일한 성화부진 문제를 겪고 있다”며 “하나님을 향한 인간의 반응을 중시하는 언약개념이 개인적으로 그리고 공동체적으로 신앙의 삶을 사는 우리에게 지금도 동일한 메시지를 남긴다. 그것은 하나님과의 언약 관계에 있는 우리가 하나님을 향한 거룩의 책임과 의무를 다 이행하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