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노회 청소년 연합수련회를 마치고
이효주/ 중3, 만수제일교회
수련회를 다녀왔다. 사실 기대를 하기보다는 새로운 경험일 거란 생각으로 갔다. 그리고 정말로 내게 새로운 경험이 되었다. 소수였기에 서로 빠르게 친해지고 깊게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었고 평소 친하던 유형의 아이들과 다른 친구도 사귈 수 있게 되었다.
2박 3일이라는 시간이 짧은 만큼 강렬하고 기억에 남았다. 특히 강사분들이 좋았던 것을 빼놓을 수 없는 데, 특강을 해주신 김영철 목사님이 우리 기억에 남을수 있는 강의를 해주신 것 같다. 또 작은 규모라서 강사분들에 대한 기대가 크지 않았는데 지금껏 갔던 큰수련회보다 오히려 좋았다. 강사분들과 눈을 맞추며 듣는 강의는 생각보다 더 의미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사실 나는 기도하는 시간이 짧게 느껴졌다. 한 30분 정도만 더 했었으면 좋을 것 같았다. 결국 수련회는 하나님과 교제하기 위해 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번 수련회에 매우 만족스러웠던 부분은 식사였다. 식사 때마다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다만, 개선되었으면 하는 점은 조가 계속해서 새로 만들어지는 것보다한 조로 활동하면 좋겠다는 것이다. 이렇게 아쉬운 점도 있었고 좋은 점도 있었지만, 분명한 건 다음에 또가고 싶은 수련회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