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회 소감문]중계충성교회 – 대동교회 전교인 연합수련회를 마치고_김승모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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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계충성교회 – 대동교회 전교인 연합수련회를 마치고

 

김승모 장로 북서울노회 대동교회

올해 우리 교회 장년부 여름수련회에 생각지도 못한 일이 일어났다. 우리 노회의 중계충성교회가 수련회에 우리를 초청하여 함께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숙식을 다 제공해 주어 우리는 몸만 가면 되었다. 이렇게 중계충성교회와 대동교회가 연합수련회를 하게 된 것이다.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성도들과 함께 즐겁게 단체 티셔츠와 간식을 준비하여 대형 리무진 버스까지 동원해 충남 서천에 있는 수련회 장소로 출발했다. 빗길에 2시간이 넘어서야 서천 유스호스텔 수련회 장소에 도착했고 중계충성교회 사모님과 성도들이 잘 아는 사람들처럼 우리 성도들을 너무 반갑게 맞아주셨다.

‘서로 하나되어’라는 구호와 함께 2박 3일간의 수련회는 시작되었고 찬양과 기도는 힘 있고 뜨거웠으며 말씀은 간절 했다. 늘 가던 교회당과는 사뭇 다른 새롭고 신선한 느낌이 왔다.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서로 다른 사람들이 주안에 찬양과 말씀을 통해 하나 됨이 느껴 지는 순간들이었다.

중계충성교회 김원광 목사님의 ‘요셉이 형들을 용서함으로 서로 사랑으로 하나가 됨’을 실현하자는 말씀은 잔잔한 감동을 주는 말씀이었고 대동교회 정정용 목사님의 “아브라함처럼 우리는 이미 복 그 자체요 이 복을 흘려보내는 축복의 통로가 되는 일에 하나가 되자” 는 말씀도 강렬했다. 역시 수련회의 최고 하이라이트는 두 분 목사님의 잘 준비된 말씀이었다. 말씀 이후에 두 교회의 뜨거운 찬양과 함께 하나님께 올려 드리는 기도는 은혜의 연속이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걱정도 되었다. 왜냐하면 우리 교회는 초신자들이 함께 참석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런 뜨거 움이 그들에게 역효과를 내지 않을까 염려가 되었다. 그러나 그것은 기우였고 초신자들도 뜨거운 마음으로 끝까지잘 참석해 주었다. 오히려 그들에게 수련회 기간 복음이 전해졌고 그들이 찬양과 기도에 참여하는 것을 보면서 성령의 인도하심을 경험할 수 있었다.

중계충성교회와 대동교회 연합수련 회였지만 중계충성교회의 배려는 수련회 기간 내내 이어졌다. 식사 시간마다두 교회 성도들이 모두 들어가기엔 좁은 식당에 항상 우리 교회가 먼저 식사 하고 난 후에 중계충성교회 성도들이 식사하였다. 이런 세심함에 감사를 드린다.

이번 중계충성교회와 대동교회의 연합수련회를 보면서 큰 교회가 작은 교회 성도들을 초청해 함께 수련회를 진행하면서 서로 힘을 주고받으며 주안에서 온전한 하나 됨을 이루어 가는 일들이 북서울노회뿐 아니라 합신교단 그리고 모든 교회마다 진행되는 거룩한 영향력이 이 나라, 이 백성, 이 땅에 임하길 진심으로 기도한다. 수고해 주신 두분 목사님과 함께해 주신 두 교회 모든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이모든 감사와 영광을 오직 주님께만 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