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주명교회 오순숙 사모 ‘시편송’ 2집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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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송은 거룩한 공교회가 삼위일체 하나님에게 드리는 예배 찬송입니다”
주명교회 오순숙 사모 ‘시편송’ 2집 발간

경기서노회 주명교회(김상수 목사) 오순숙 사모가 2020년 1집에 이어 3년 만에 ‘시편송’ 2집을 출판했다. 오순숙 사모는 독일 하이델베르크 만하임 국립음대 교수와 연세대학교 바이올린 지도자 과정, 작곡, 피아노, 성악과 현악 등을 배웠으며 동성교회, 장위동교회 등 여러 교회에서 성가대 지휘와 오케스트라 지휘를 역임했고, 1980년 세계복음화대성회 특별찬양, 1982년 부활절 연합예배 특별찬양, 국가조찬기도회 찬양, 교수 음악회 등에서 다수 연주했다.

“2020년 2월 15일 시편송 1집(시편 1편∼시편 30편)의 악보책 출판과 CD출반의 감사예배를 드렸습니다. 시편송 2집(시편 31편∼시편 60편)은 제1바이올린, 제2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피아노, 오보에, 플루트, 소프라노의 편성으로 녹음 작업, 시편송2집 음원(CD)을 만들어 출반 출시했습니다”

오순숙 사모는 시편송 2집 음원은 유튜브에 영상으로 만들어 올리면서 시편송 가사를 넣었고, 한글 자막 밑에 영문자막을 넣었으며 그것을 각 곡마다 큐알코드를 만들어 시편송 2집 악보책(혼성 4부)에 얹어 시편송 각 편의 악보와 영상을 동시에 볼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시편송을 발간하게 된 계기는 2017년 6월 주일예배에서 김상수 목사님(30여년간 성경원문연구)의 말씀을 듣던 중, 바른 예배를 위하여 바른 설교와 바른 예배음악, 하나님께서 받으실만한 바른 예배 찬송이 필요함을 절감했다. 모든 자료를 뒤지기 시작하며 예배음악으로 쓸 수 있는 것을 찾던 중 3, 4년 전에 접어두었던 단선율로 된 칼빈의 제네바 시편찬송을 다시 펼쳤다. 교회선법을 토대로 작곡되었고, 선율은 거의 옥타브 안에 있으며 이분음표를 박자 단위로 하여 지어진 것임을 발견했다.

그중 시편 2편을 성도들과 함께 부를 곡으로 골라, 성도들의 접근을 돕기 위해 마디(세로줄)을 넣고, 박자가 없는 악보에 박자를 넣고, 어디서나 누구나 부를 수 있도록 기타코드를 넣었다. 그렇게 준비한 악보를 가지고 성도들과 함께 불렀는데, 그러나 교회선법중 하나인 Dorian으로 되어 있는 시편 2편은 성도들이 부르기에 어려워하자 고민에 들어갔다.

오 사모는 바른 예배를 위한 바른 예배음악의 필연성을 가슴에 품고 제네바 시편 찬송과 스코틀랜드 시편 찬송을 터 삼아 곡조는 되도록 간결하게 하여 시편의 내용에 집중할 수 있길 소망하며 시편 1편부터 한 편씩 시편 원문과 여러 역본을 참조한 후 원문으로 다시 검토, 시편 말씀을 운율화 하여 선율을 최대한 간결하게 하여 말씀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말씀을 드러내기 위한 회중이 부르는 시편송을 짓기 시작했다.

시편 31편∼시편 60편 작곡

“무엇보다 눈물의 탄식과 기쁨의 찬송에 이르기까지 듣고 부를 때 성령 하나님께서 큰 은혜를 주십니다”

‘시편송’은 박자와 마디가 있으며 혼성 4부로 구성된 시편송의 악보책과 CD와 유튜브의 영상은 성도들의 일상생활에서의 찬양과 예배의 회중 찬송과 성가대의 찬양으로도 사용 가능하며 코드가 있어 기타 및 그 외 다른 여러 악기와의 다양한 연주를 가능케 한다. 특히 간결하게 지었기에 몇 번만 들으면, 몇 번만 부르면 곧 따라 부를 수 있다.

“시편에는 성경 66권에 녹아있는 하나님의 성호와 하나님의 속성과 하나님의 사역과 의로우시고 진실하시고 신실하신 하나님의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시편 기자의 믿음의 고백과 성령님과 말씀에 근거한 객관적 신앙고백과 진리와 사랑에 근거한 삶과 하나님 나라와 교회를 사랑하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삼위일체 하나님의 부성적 사랑과 회개를 위한 징계와 은총과 간구의 영으로 부어 주시는 생명 얻는 회개의 은총과 하나님 나라를 고의적으로 거부하고 대적하는 세력들에 대한 하나님의 의로운 현세적 심판과 종말적 심판과 성도들의 눈물과 애환과 탄식과 회복과 찬송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오 사모는 시편송이 탄식과 감사, 찬양과 서원, 제왕시와 교훈시가 있는 말씀 찬송집으로, 하나님 나라 백성들과 하나의 거룩한 공교회에 속한 바른 지교회들의 바른 예배를 위한 말씀 찬송책이며 통시적 보편의 교회관을 가지고 있는 개혁교회가 당연히 하나님께 드려야 할 말씀 찬송이라고 소개했다.

오 사모는 앞으로 하나님께서 영감과 건강을 허락해 주신다면 남아있는 시편 61편∼150편까지 회중 찬송을 위한 시편송 작곡을 마무리하며, 하나님의 은혜로 초대 교부들의 공적 신앙고백인 공교회의 신조(사도신조, 니케아신조, 칼케톤 신조, 아타나시우스 신조)들을 회중이 부를 수 있도록 작곡을 계획 중에 있다. 사도신경송은 현재 완성되어 시편송 3집에 수록될 예정이다.

사도신경송 완성, 3집에 수록 예정

“40여년전 설교하시는 고 박윤선 박사님의 모습을 먼발치에서 보았던 모습이 눈에 선하며 그립기까지 합니다. 개혁신보와 합신총회, 합동신학대학원, 합신 소속 모든 교회와 선교사를 위해 기도합니다. 바른 신학, 바른 교회, 바른 생활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저희 모두가 되게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오 사모는 “유튜브에 올라온 ‘시편송 오순숙’을 많이 듣고 많이 부르면 큰 은혜를 주시며 찬송 중에 거하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될 것”이라며 “남아있는 시편송(시편 61편∼150편) 작곡을 위해 기도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