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변화인가 변질인가
|이광호 지음, 2015년 세움북스 펴냄, 신국판 반양장 349쪽, 값 15,000원|
건강한 교회를 향한 열정이 담겨 있는 지침서
교회는 초월적 존재이며 동시에 이 땅에 뿌리를 두고 자라나는 유기적 기관이라는 점에서 언제나 긴장을 늦추지 않을 수 없다. 이런 점에서 한국교회가 교회의 본질을 세우고 제사장 나라로 부름받은 역할을 제대로 발휘하고 있는가 하는 문제는 결코 단순하지 않다. 하지만 작금 한국교회의 모습들은 뼈를 깎는 마음으로 성찰해야 하는 이유들을 보여주고 있다 할 것이다.
저자는 한국교회의 당면 과제들을 적나라하게 들춰내고 그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요즘 같은 상황에서 쉽게 건들 수 없을 것 같은 문제들을 과감하게 들춰낸다는 것은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이대로는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시대적인 절박감을 몸소 짊어지고 교회 개혁을 향한 95개의 논제를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한국교회의 아픈 상처를 치유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