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장총, 대표회장에 권태진 목사 추대
상임회장 유만석 목사…총회서 최종인준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윤희구 목사, 이하 한장총)가 지난 11월 23일 서울 연지동 백주년기념관에서 제29-6차 운영위원회를 열고 본 합신 증경총회장 권태진 목사를 대표회장에, 유만석 목사(예장백석 증경총회장)를 상임회장에 각각 추대했다. 권 목사와 유 목사는 향후 한장총 총회에서 인준을 받아 정식 취임한다.
이날 대표회장으로 추대된 권태진 목사는 “연합의 정신을 가지고 한국장로교의 통합을 이뤄가고 싶다”면서 “한국장로교의 바른 신학과 좋은 제도가 잘 나타나도록 장로교 300개 교회 선정과 역사박물관을 통한 역사의 정리, 신학연구와 학술대회 등을 통해 정체성을 회복하고 교회가 세상의 빛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임회장으로 추대된 유만석 목사는 “지금까지 한국교회가 분열을 겪으며 부흥해 왔다면 이제는 연합과 일치를 통해 부흥할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무엇보다 교단간 화합을 중시하며 회원교단을 섬기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한장총은 임원과 상임위원회, 특별위원회 위원장 명단을 발표했는데, 감사에 선임된 조성기 목사(예장통합 전 사무총장)는 스스로 사의를 밝혔다. 또 임원 및 상임·특별 위원장 명단 중 예장합동측 회원에 대해서는, 예장합동측이 현재 한장총 회비를 납부하지 않고 있다는 의견에 따라 차후 명단을 수정키로 했다.
이날 또 한장총은 ‘2013 장로교의 날’ 대회 등 내년 사업계획안과 예산안, 정관 및 운영세칙, 선거관리규정 개정안 등을 심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