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하는 교회를 향하여 – 안만길 목사(염광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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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하는 교회를 향하여

안만길 목사(염광교회)

한국교회가 세계선교대열에 있어서 선교사 파송순위가 2위라는 매우 자랑스
러운 위치에 서있다. 지금도 많은 교회들이 세계선교를 위하여 노력을 기울
이고 있는 것을 볼 때 매우 소망스럽다. 우리 교회도 세계선교에 조금이나
마 동참하고 협력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는데 처음에 선교하는 교회로의 기
반 다지기를 위하여 3년 계획을 세웠다.

첫 해는 왜 선교를 해야하는가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건강한 선교교회로의 
내적인 기반을 닦는 작업을 하였다. 매월 첫째 주일을 전도와 선교의 주일
로 정하고 선교사님들 초청하여 말씀을 통하여 많은 도전을 받았다. 교회가 
모든 성도들 앞에서 교회적으로 선교에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표현하였다. 

해외 선교부의 조직을 정비하여 효율적으로 책임을 감당하게 하였다. 무엇보
다도 교역자들의 선교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갖도록 노력하였다. 이렇게 
해서 모든 성도들이 ‘우리 교회가 달라지고 있구나, 선교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있구나, 하는 정도의 마음을 갖게끔 하였다. 

둘째 해는 선교하는 교회로서의 풍토를 만들기 위하여 선교부흥회를 가졌
다. 우리나라에서 선두적으로 선교를 감당하고 있는 교회의 목사님을 초청하
여 많은 은혜와 도전을 받았다. 또한 선교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늘려가기
로 하였다. 기도할 수 있는 정도의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선교사들의 사역
과 내용을 공유하게 하였다. 

그것을 돕기 위하여 선교 기도책자를 만들었다. 해외 선교부의 팀원들을 나
누어서 협력하는 선교사들과 일일이 연락하여 사진과 자료를 받아서 작지만 
선교 기도책자를 만들어 전 성도들에게 나누어 주었다.그리고 그것을 기초하
여 기도하게 하였다. 수요예배시에는 공적으로 기도책자를 활용하여 온 성도
들이 합심하여 구체적인 선교사들의 기도제목을 가지고 기도하게 하였다. 

그리고 단기 선교팀도 늘여서 2개국으로 파송하였다. 그것이 올해까지 우리
가 한 일이였다. 다음 해 부터는 선교를 즐기는 교회가 되도록 힘 쓸 것이
다. 전 성도들이 자발적으로 선교하는 교회로의 궤도 진입을 시도할 것이
다. 그래서 청년들뿐 만아니라 전성도들이 단기선교에 동참하도록 할 것이
다. 그리하여 우린 선교하는 교회라는 자부심을 가지게 할 것이다. 

아울러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한 사역과 미전도 종족입양을 위한 비전을 가지
고 나아갈 것이다. 또한 MK들을 위한 사역도 관심을 가지고 감당해야 할 것
이다. 부모와 떨어져서 공부하거나 또한 군에 입대한 선교사자녀들을 부모
의 마음으로 사랑하고 돌보아 주는 것도 현지 사역 못지않은 중요한 사역이 
될 것이다. 

특히 내년에는 우리나라에서 2006년 세계선교대회와 더불어 10만 선교사 파
송운동이 시작될 것이다. 매우 고무적인 행사이다. 기도로 준비하며 범 교회
적으로 협력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