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천응교회, 이룸교회와 분립 감사 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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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응교회, 또 하나의 교회를 세워 갑니다”

감격 속에 이룸교회와 분립 감사 예배 진행

 

지난 7월 29일 중서울노회 천응교회(한 석 목사)와 이룸교회(여인성 목사)가 분립하고 하나님께 감사예배를 드렸다.

분립 감사를 위한 온가족 연합예배로 드린 이날은 천응교회가 설립 40주년을 맞이한 날이기도 했다.

이날 예배는 한 석 목사의 사회로 여인성 목사의 기도, 김대식 집사의 성경낭송, 한석 목사가 ‘끝까지’(요 13:1-2)란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했다.

한 석 목사는 “분명한 사실은 어떤 상황 속에서도 예수 그리스도는 여러분을 변함없이 끝까지 지키시며 사랑해 주신다는 것”이라고 전제하고 “오늘 이 시간 이룸교회와 천응교회가 분립되지만 끝까지 예수님의 사랑을 받은 사람답게 끝까지 서로 사랑하며, 힘들 때 끝까지 서로 손을 잡고 위로하길 원한다”고 강조하고 “천응교회와 이룸교회를 통하여 죽어가는 수많은 영혼들이 주께로 돌아가는 역사가 일어나길 소원한다”고 맺었다.

이어 천응교회와 이룸교회로 분립되지만 주님안에서 한 몸임을 고백하는 성찬식을 거행했으며 당회서기 최중철 장로의 분립 개척 경과보고, 서 호 목사(천응교회 원로)의 격려사, 양정미 성도의 ‘분립을 해 나가며’ 소감문, 이명자 호명 및 파송, 서 호 목사의 축도로 모든 예배를 마쳤다.

서 호 목사는 “지금까지 진행되어 온 것 모두 하나님께서 함께 하셨으며, 또한 아름다운 교회를 세우기 위해 하나님께서는 뜻대로 이루어 가실 것”이라며 “특히 주께서 아름답게 세워가기 위해 여러분들을 부르셨다는 것을 늘 마음에 새기며 하나님앞에 감사하면서 기도하며, 특히 진리의 말씀에 순종하고 맡겨진 직분에 충성을 다할 때 하나님께서 큰 영광 받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배를 마친 뒤 천응교회 교인과 이룸교회 교인들은 함께 천응교회에서 오찬을 나눈 뒤 이룸교회당으로 이동, 기도회와 다과회를 가졌다.

이룸교회 여인성 목사는 “천응교회가 몇 년에 걸친 큰 산고 끝에 교회를 낳은 귀한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 있었다”며 “이룸교회를 통해 외로운 자들이 위로를 받으며 묶였던 자들과 아프고 눈물 흘리던 자들이 자유와 기쁨을 얻는 교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하고 특별히 “지란지교란 말이 있듯이 이룸교회를 바라보는 모든 인생들이 예수님을 친구로 만나, 예수님과 함께 맑고 향기로운 삶을 살아가는 바람 간절하다”고 밝혔다.

 

 

“건강한 교회를 꿈꾸며 아름다운 분리”

“분립 개척은 천응교회의 목회방침이기 때문입니다. 한 지역 교회보다는 하나님의 나라가 더 중요하다고 믿는 신학, 그리고 다음 세대를 위해, 특히 교회가 하나님의 가족이라는 확신을 갖고 교회 공동체성을 회복하기 위해 분립 개척 정책이 바람직합니다”

천응교회 당회를 비롯해 온 성도들은 분립 개척을 위해 2014년부터 4년여 동안 준비해 왔다.

2014년 분립 개척을 위한 설교를 시작으로 분립 개척 특별헌금을 연 2회 실시했다.

또한 2015년 교회정관을 개정하여 성도 150여명이 되는 시점에 분립개척위원회를 두고 정책 마련 등 분립 개척준비를 시작했다.

특히 2016년 2월부터 2017년 3월까지 본격적으로 분립 개척 준비에 들어갔다. 1년 동안 보이지 않는 준비를 통해 먼저 분립 개척을 위한 총 4회에 걸쳐 기도회를 진행했으며 ▲천응교회 방향과 정신에 동의 ▲천응교회 경험 ▲성도들이 잘 아는 분 ▲목회자 가정이 모두 동의 등 목회자 선정 기준을 세우고 이에 합당한 목회자 후보 3인에 대해 2개월씩 총 7회에 걸쳐 오전 예배 설교를 맡긴 뒤 ‘분립 개척 목회자 선정과 지원자 모집을 위한 임시공동의회’ 결과 여인성 목사를 피택했다.

2017년 3월부터 보이는 준비 과정에 들어가 장로 2인, 안수집사 3인, 권사 3인 등 중직자 선출과 함께 교회 이름 공모, 6개월 동안의 피택자 훈련 등을 착실히 진행해 나갔다.

분립 개척으로 나아갈 교회 성도 지원자를 모집하고 시무장로 2인을 비롯해 권사 2인 등 장년 25인과 주일학교 6인 등 모두 31명의 성도들이 정든 모교회를 떠나 분립 개척에 동참하기로 자원했다.

분립 개척 교회 지역은 천응교회에서 1km 이내 인접한 곳을 선정 기준으로 삼아 양 교회가 노인대학, 전도 모임 등 주중사역을 같이 할 수 있는 곳을 물색했다. 이어 2018년 5월, 분립 개척될 이룸교회 예배당을 계약하고 6월-7월에 리모델링 및 예배당에 필요한 비품들을 헌금과 헌물로 받아 준비했다.

이룸교회 예배 처소 보증금과 인테리어 비용은 모교회(母敎會)인 천응교회에서 부담하기로 했다. 또한 천응교회는 개척교회가 자립할 때까지 월세 비용 등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천응교회 한 석 목사는 “한 영혼을 향한 열정을 천응교회와 이룸교회에서 드러내길 소망한다”며 “특히 5년 후에 제2의 분립 개척 목표를 이루어 가는, 주님의 역사가 일어났으면 하는 바람 간절하다”고 밝혔다.

이룸교회로 이명하는 변성주 장로는 “이룸교회가 지역을 섬기고 진정한 그리도인의 삶을 사는, 굳건히 바로 세워지길 기도한다”고 피력했으며 강호영 집사는 “이룸교회가 잘됨으로 천응교회의 부흥과 주님의 사랑의 역사가 이루어져서 세상 속 모든 교회의 모범이 되고 사탄과의 싸움에서 승리하여, 유일하신 우리 주 하나님께 영원히 영광 돌리게 될 것을 믿는다”고 밝혔다.

또 최범용 형제는 “천응교회가 하나님의 선교의 역사에 직접적으로 간접적으로 계속해서 함께하고 분립 개척이라는 새로운 하나님의 역사에 동참하고 있다”며 “이룸교회는 속히 그 지역에 뿌리를 내려 천응교회로부터 받은 사랑을 다시 지역사회로, 선교지로, 제3의 천응교회로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