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 십계, 구원의 길 / 삼손 / 바울, 그리스도의 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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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밤의 영화 감상

  * 한때 각광을 받았던 ‘성경 영화’가 뜸한 시대이다. 아무래도 상업성 때문일 것이다. 이런 와중에 애써 성경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어 주는 것이 고맙기까지 하다.

  하지만 각 영화들이 얼마나 성경 원전에 바르게 근거한 것인지는 더 깊이 살펴봐야 할 터이다. 그리고 그것들이 좋은 영화의 범주에 드는지도 관객이 평가할 일이다. 다만 이런 영화들이 내용상 약간의 뒤틀림이 있더라도 성경의 본 주제를 바르게 전달하기만 한다면 절반은 성공한 셈이다.

  소개하는 이 세 영화도 비슷한 류의 영화들에서 보이는 미학적 허술함과 원전의 자의적 해석의 오류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그래도 최첨단 기법이 사용된 스크린 속의 성경 이야기의 전개가 성경적 상상력을 자극해 주고 일정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만은 분명하다. 또한 성경 배경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은 덤이다.

  여름방학과 성경학교와 수련회의 계절에 교육 지도자들이 먼저 보고 나서 잘 선별하여 교회와 연합집회나 가정에서 전 연령대가 함께 관람하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 편집자 주

십계, 구원의 길
The Ten Commandments
2016, 브라질, 전체, 122분

 

삼손
Samson
2018, 미국, 12세 이상, 109분

 

바울, 그리스도의 사도
Paul, Apostle of Christ
2018, 미국, 100분, 한국 개봉 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