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보급 국내 감소..해외는 증가
성서공회, 신임이사장 김현배 목사 선출
금년 상반기에는 지난 해 동기간에 비해 10만 1,957부가 감소한 29만 2,030부의 성경이 보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성서공회 권의현 사장은 지난 5월 29일 열린 이사회에서 이 같이 보고했다.
국내 성경 보급의 감소는 스마트폰(성경 앱) 사용자가 늘고 교회의 스크린 사용 등으로 성경을 휴대하는 기독교인들이 점차 감소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권의현 사장은 보고에서 개역개정판 성경은 24만 8,492가 보급되어 지금까지 성서공회를 통해서 970만 9,214부가 보급됐으며 주석성경 1,191만 5,355부를 포함하면 개역개정판 성경은 총 2,100만 부가 넘게 보급되었다고 밝혔다.
권 사장은 또 금년 상반기 동안 81개 나라에 118개 언어로 지난 해 동기간에 비해서 14만 3,860부가 증가한 249만 63부의 성서를 제작, 보급했다고 밝혔다. 권 사장은 세계성서공회연합회의 재정 악화로 각 성서공회의 제작 지원 규모가 축소되고 있으며 성서 용지를 비롯한 국제 원자재 가격의 인상, 원화 가치의 상승, 인건비 상승 등으로 인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전년도보다 다소 많은 성경을 보급했다고 보고했다.
이날 성서공회 이사회는 교단대표로 김재곤 목사(기성), 조성봉 목사(기침)를 이사로 선임했으며 신 임원으로 이사장에 김현배 목사, 부이사장에 김동권 목사, 서기에 김경원 목사, 회계에 이선균 목사를 선임했다. 실행위원에는 양병희 목사, 손인웅 목사, 정하봉 목사, 김순권 목사, 이정익 목사, 이용호 목사를 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