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합신) 제110회 총회 은혜 가운데 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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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합신) 110회 총회 은혜 가운데 폐회

 

대한예수교장로회(합신) 제110회 정기총회가 지난 9월 23일(화) 오후 2시부터 25일(목)까지 3일간 강원도 평창군 휘닉스파크호텔에서 열려 은혜 가운데 모든 회무 처리를 마치고 낮 12시 30분 폐회됐다.

이번 총회는 아름다운 전통을 계승하며 미래를 준비하고 나아가는 교단 발전 방안들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

특히 이번 제110회 총회는 직면한 현안과 주요 이슈에 긴밀히 대응하는 한편, 정책 마련과 문제 해결에 집중하고, 관련 분야의 전문성을 높여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합신 총회는 전통대로 회의 진행이 깔끔했다. 간혹 중복 발언이나 특정인의 잦은 발언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모습이 옥에 티가 되기도 했지만, 총대들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회와 총회로 나갈 수 있도록 최대한 절제하는 모습을 보이며 마음을 하나로 모았다.

특히 예민한 사항들은 총대들이 함께 고민하며 집중적으로 토론하면서 합신 총회가 힘을 합쳐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임원 선거 규칙 개정

총회 30일 전까지

각 노회 3인까지 추천

 

이번 총회에서 임원 선거에 대한 규칙을 개정하고 △노회는 회장단 1인, 서기부 1인, 회계부 1인으로 3인까지 추천 △노회장이 총회 개회 30일 전까지 총회에 접수 △노회의 추천자가 없으면 본회에서 추천하여 선출하도록 했다.

난항이 예상됐던 ‘제109회 총회 정치부가 보고 중에 헌법개정 헌의안을 정치부가 개정할 것을 전제로 하여 총회 헌법개정위원회로 보낼 수 있는가’ 청원과 이와 관련된 ‘장로 피택을 위한 세례교인 수 조정’은 장시간 논의에 논의를 거듭한 끝에 표결에 부친 결과 장로 피택을 위한 세례교인 수는 15인으로 헌법을 개정하기로 하고 노회에 수의하기로 했다. 아울러 ‘제109회 총회 정치부가 보고 중에 헌법개정 헌의안을 정치부가 개정할 것을 전제로 하여 총회 헌법개정위원회로 보낼 수 있는가’ 청원은 기각됐다.

신학연구위원회가 번역한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및 대·소요리 문답을 헌법에 게재하기 위한 헌법개정 청원은 헌법개정위원회로 보내는 것이 통과됐다.

경기북노회와 경기중노회가 헌의안을 올려 관심을 끌었던 WEA(세계복음주의연맹) 합신 총회 공식 입장 요청은 표명하지 않기로 했다.

 

장로 피택 위한 세례교인

15인으로노회 수의

 

총회 첫날 총회장이 협동목사에 관한 헌법 개정을 공포했다. 이어진 공천위원회 보고에서 상비위원회와 특별위원회 구성 시 △본인의 의사를 확인할 것 △노회의 허락을 구하고 조직할 것 △정년 연한을 지켜줄 것 △총회 보고 후 조직해 줄 것을 권고했다.

총회 둘째 날 정책연구위원회 보고에서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긴 토론을 거쳐 다음과 같이 결론을 지었다. 제109회 총회에서 위임받은 여성 사역자 관리 및 지원 기구 설치(절차와 제도가 각 노회에 도입될 수 있도록 공고하되 총회가 지도 및 협력 요청)는 연구안으로 보고를 받았다. 특히 총회 상비부, 상비위원, 특별위원회 등 조정은 연구안으로 보고를 받되, 총회 상임위원회에서 특별위원회로 만들어서 논의하기로 했다.

정책연구위원회가 연구해 보고한 새로운 정책안인 강도사, 목사 고시 관련 다음 세대 목회자 수급 및 양성을 위한 제안은 고시부에 맡겨 연구하도록 했으며, 목사 정년 연구, 사역 연장 제도 개선안은 원로목사은퇴목사제도개선위원회에 맡겨 연구하도록 했다.

총회는 이밖에 합신 총장에 대한 총대권 또는 옵서버 자격 부여 청원에 대해서는 합신 총장과 교수 1인 등 총 2인에게 옵서버 자격을 부여하기로 했다.

 

인천노회와 동부교회 헌신

성숙한 교단으로 성장 계기

 

제110회 총회 예산은 총회비 3억 7천 8만 원, ‘세례교인 총회 회비’ 2억 7천만 원 등 약 7억 2백만 원으로 작년 회기보다 약간 줄어들었다.

각 노회의 총회비는 지교회 일반 예산의 0.28%를 기준으로 노회 재정 부담에 맞도록 조정되어 책정됐다.

이번 제110회 총회에서 헌신적인 봉사를 펼친 인천노회 노회원, 동부교회 당회원 및 성도들의 활동이 인상적이었다.

동부교회와 인천노회의 헌신적인 희생과 아름다운 섬김은 총대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으며 성숙한 총회로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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