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신, AL-소리도서관과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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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신, AL-소리도서관과 MOU 체결

시각장애인 위한 점자 도서 제공 협력하기로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총장 안상혁 박사)는 4월 16일(수) 오후 3시 합신 총장실에서 AL-소리도서관(대표 정민교 목사)과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 각서 조인식(이하 MOU)을 체결하고 협력 방안을 마련했다.

이날 MOU에 양 기관 대표인 안상혁 합신총장과 정민교 목사가 자리를 함께했으며, 또한 합신 도서관 신성철 과장, 천한필 목사(예다임교회)가 배석했다.

이번 MOU를 통해 합신과 AL-소리도서관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도서 제공에 협력하기로 했다.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출판부에서 발행한 교수 도서를 점자책으로 제작, 제공함으로써 시각장애인들의 신학 교육을 돕기로 했다.

이로 인해 합신 출판부는 AL-소리도서관에 시각장애인 대체 자료인 디지털 음성도서(Digital Accessible Information System, 이하 데이지) 파일 제작에 필요한 자료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또한 학기마다 원활한 학습 자료 제공을 위해 도서 목록 및 자료를 제공하기로 했다.

AL-소리도서관은 교수들의 연구 및 저서가 저작권에 위배되지 않도록 데이지 파일로만 제공하기로 했으며 데이지 파일로 제작된 도서를 AL-소리도서관 웹사이트에 업로드해 학생들이 언제든지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정민교 AL-소리도서관 대표는 “수도권 신학교로는 최초로 MOU를 맺게 됐다”면서 “시각장애인들이 기독교 도서에 목말라 있다”고 말하고 “앞으로 합신 교수님들의 도서를 접하는 것은 물론, 더 나아가 합신 교수님들의 질 좋은 강의를 들을 수 있는 방안 등 협력 관계가 계속 확대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안상혁 합신총장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여러 부분에서 시각장애인들에게 미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듣고 놀라움과 충격을 받았다”며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가 귀한 사역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서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AL-소리도서관의 사역이 날로 확대되어 가기를 바라면서 오늘 합신과의 MOU를 계기로 하나님 나라를 위해 각자 소명의 현장에서 서로 동역하며, 특히 다른 많은 신학교와 MOU가 맺어지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