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편의 시] 뷰 맛집 풍광_김안선 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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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 맛집 풍광

김안선 권사(제주노회 한라산교회)

 

창문 너머 파란 하늘 아담한 산
우뚝 솟은 나무들 조그마한 정원

거실에 앉아 매일 아침 바라본다
날마다 변하는 하늘빛과 구름

계절 따라 피고 지는 예쁜 꽃들
초록 나뭇잎이 갈색 나비 되어 난다

움츠렸던 만물이 생동하는 화창한 봄
뜨거운 햇볕에 열매 영글어 가는 여름

코끝 찡긋하게 적당히 추운 가을
선물 같은 갈파래 눈 날리는 하얀 겨울

보고 또 봐도 보고 싶은 뷰 맛집 풍광
“보시기에 좋았더라” 님의 말씀 생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