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동 산수유
이정우 목사 (은혜의숲교회)
동토(凍土)를 쓰다듬던 햇살에
곡강(曲江) 돌담에 터 잡은 혜풍에
깨알같이 태어난 산수유 아기씨들
오구작작 온 동네 참 야단이다
충남 도둔리 개막은땅에 터 잡고
조랑조랑 달린 자식들 키워내다
거반 휘어버린 내 어머니의 허리에도
그여는 은혜가 다래다래 피었었다
백배의 열매를 꿈꾸다 지쳐
섧은 기도로 오른 중년의 산동 자락
골속마다 새겨주신 깨알같은 칭찬,
콩닥콩닥 뛰는 가슴 참 야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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