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하고 늠름하게 살아내자!
< 변세권 목사, 온유한교회, 강원노회장 >
“우리 생애의 구체적인 삶 속에 하나님의 신비 맞물리고 있어”
얼마 전 톨레다노 디올 CEO가 ‘인생을 살다보면 잘 나갈 때는 20%뿐, 늘 위기에 대비하라’고 했다. 뜻하지 않은 때에, 여러 가지 사건사고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사업이 잘 될 때 어려운 일이 발생하면 이미 때가 늦고, 지금 잘 될 때 변화를 예측하는 체계가 필요하다. 어느 한 사회나 국가가 존재하다보면 여러 가지 사건 사고가 발생하게 되고, 그때의 고통과 시련을 인내로 나아가면 그 사회는 다시 기회가 오고 발전하게 된다.
우리 인생도 평생을 살다보면 승리와 성공과 형통은 많아야 두세 개뿐 나머지 일곱, 여덟 개는 실패와 실수, 좌절과 절망으로 만들어진다. 그래서 신자의 현실과 삶은 그렇게 만만치가 않다. 우리가 사는 순간 어느 시대 어느 때나 그 때마다 우리는 이상한 상황에 붙잡힌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때는 그때대로 지금은 지금대로 장차는 장차대로 붙잡힐 것이다. 그리고 내가 밑지고 내가 져주고 양보하고도 설사 이긴다는 것도 본인이 이해를 하고 깨달아질 때에야 훌륭해지는 것이다.
이렇듯 반복적인 시대이고 생활인데 하나님은 그 날 그날 우리에게 도전하시는 것이다. 우리가 이런 것을 잊을 만 할 때에 사고는 또 다시 나는 것이다. 그런 순간에 당연히 생각은 하나도 나지 않게 되어있다.
우리는 여기서 인간의 최고 경지를 포기하고 신의 은혜가 타락하는 경지로 자신을 넘기는 순종을 연습할 필요가 있다. 내가 나를 만들지 않겠다는 한계에 부딪히고 그리고 죽어 넘어가야 비로소 예수 안에서 하나님 앞에 맡길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우리의 선택보다 하나님의 작정이 더 크다. 우리자신이 어떤 세계속에 속해 있는지를 알고 누릴 줄 알아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가 우리 자신을 납득하는 것을 원치 않으신다. 그래서 인생은 아무것도 줄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을 배우게 되는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기 때문이다.
과거는 반복될 수 없다. 인류의 역사와 운명은 예수께서 결정하신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예수 믿고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것만 있는 것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멋있게 살고 클 줄을 잘 모르는 것 같다.
우리의 모순된 환경, 이해가 잘 안 되는 삶의 가장 나쁜 환경에서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을 믿고 설명이 안 되고 말이 안 되는 그 구체화된 신비를 오늘도 살아가야 한다.
때로는 정치, 경제, 사회가 불안해 보이고 어려울지라도 그것은 하나님이 정하시고 알아서 일하시는 큰 시대와 틀 속에서 하나님이 붙잡고 가신다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하나님이 의지를 가지고 계시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 인생만을 살아가면 되는 것이다.
우리 인생에 특별할 날은 없다. 늘 우리 현실이 반복될 뿐이다. 여기서 우리는 사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명분과 우열, 옳은 자와 그른 자를 구분하는 것으로만 살아가게 된다. 여기를 벗어나야 한다. 바르게 한다는 명분을 조심해야 한다.
우리는 우리 생애의 삶의 구체성 속에 하나님의 신비가 맞물리는 자들이다. 겁내지 말자. 두려워 하지 말자. 우리에게 주어진 역할과 무대 위에서 살아내자. 우리에게는 자폭하지 않고 도망가지 않겠다는 대원칙만 있을 뿐이다.
우리 합신은, 정신은 좋은데 사람들이 표정이 없고 재미가 없다. 거기다 잘 모이지도 않는다. 사람은 재미가 있고 놀 줄도 알아야 한다. 자주 모여서 “목사님, 날도 더운데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라고 안부를 묻고 만나서 냉면 한 그릇이라도 나눌 수 있어야 한다.
지난번 어떤 강의에서 박영선 목사님은 ‘NG’를 ‘Nice and Good!’으로 만들어가자고 하셨다. 드라마도 촬영을 하다가 지연이 되고, NG가 난다. 하물며 우리는 인생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너희들 행복하게 잘 살아라!‘ 하고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셨다. 그리고 책임을 실력 있게 감당하며 살라고 명령하셨다. 따라서 오늘 하루하루를 살아내는 것이 하나님의 주권이 역사하는 것이다. 그것이 위대하고 명예로운 일이다.
인간존재의 본질과 신앙의 정체성을 알 때만이 우리는 승리할 수 있고 멋있어짐을 명심하자. 우리의 조건과 현실에 하나님의 일하심의 믿음의 기대를 가지고 위대하고 늠름하게 살아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