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산방지·치유 위한 기도 요청
한교연, 동성애 축제 취소도 거듭 촉구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가 전국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양병희 목사)이 메르스 확산방지와 치유를 위한 한국교회의 기도를 요청했다.
한교연은 성명서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가 확산되면서 감염에 대한 공포와 함께 온갖 괴담이 난무하는 등 사회적 혼란을 유발하고 있다”며 “정부와 질병관리본부가 발병 초기에 대처를 제대로 하지 못해 감염자와 감염 의심자가 속출하고 격리 수용과 병원에서의 치료가 적절하게 이루어지지 못하는 바람에 혼란을 더욱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교연은 이어 “정부 당국이 메르스 감염자가 나온 관련 병원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SNS엔 이미 관련 병원 이름과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급속하게 퍼지고 있다”면서 “이제 3차 감염자까지 나온 이상 당국은 이제라도 병원 이름을 공개해 더 이상의 혼란을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교연은 또 “메르스 감염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서라도 6월 9일 서울광장에서 예정된 퀴어축제는 반드시 취소되어야 한다”며 “메르스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시점에서 동성애 지지회원들이 벌이는 나체 퍼레이드와 온갖 음란한 퍼포먼스가 국민들의 눈에 어떻게 비칠지 다시 한 번 숙고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교연은 끝으로 “무작정 공포감을 가지고 외부와 접촉을 끊는 것은 매우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하고 “한국교회와 일천만 성도들은 한국사회에 메르스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고 격리 수용된 감염자들이 조속히 완치되어 가정과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할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