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전국 교회,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자발적 협조
고난주간도 인터넷 영상예배로
하루 한 끼 금식 기도하며 온라인 특별기도회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2주 연장됨에 따라 서울과 수도권 교회들을 비롯한 다수의 교회들이 예배당 회집 재개를 늦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각 교회들은 코로나19가 확산되지 않도록 주일예배 뿐만 아니라 수요기도예배, 금요기도회, 새벽기도회 등 공예배를 영상중계로 진행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고강도로 시행중인 코로나19 확산 대응에 박차를 가했다.
또한 정부의 7대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 노력하면서, 특히 교회의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과 헌혈 캠페인, 예배형식변경, 자체방역, 취약계층 지원, 마스크 제작 지원, 대구 경북지역 지원, 작은 교회 후원 등의 자발적 협조가 이어지고 있다.
동서울노회 남서울은혜교회(박완철 목사)는 4월 6일부터 10일까지 예수님의 고난을 기념하는 고난주간 기간 동안 인터넷을 통해 진행되는 고난주간 집회를 함께 했다. 아울러 ‘기도의 알람을 맞춥시다! – 119 기도운동’과 함께 주님의 고난을 기억하기 위해 온 성도들이 함께 ‘하루 한 끼’ 금식 기도하며 하나님께 나아갔다.
부산노회 호산나교회(유진소 목사)도 지난 2월 23일부터 4월 10일까지 보건 당국의 정책에 맞추어 성도와 시민을 보호허기 위해 자발적, 그리고 선제적으로 교회 시설을 통제해 왔다. 통제 기간동안 주일예배와 수요예배는 인터넷 영상예배로 드렸으며 가정에서 드리는 ‘코로나 19 치유와 회복을 위한 특별 다락방 기도회’와 영상새벽기도회를 이어나갔다.
특히 4월 5일 종려주일을 맞아 유진소 목사는 “예수님께서 예수살렘에 입성하실 때에 수많은 사람들이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절박하고 간절한 외침 ‘호산나’를 외쳤듯이, 2020년 종려주일을 맞아 코로나 바이러스로 건강과 생업이 위협받는 상황 속에서 사망의 세력이 우리를 통치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우리의 왕이신 예수님께 생명의 능력으로 우리를 구원해 달라고 다른 어떤 때보다도 간절한 마음으로 호산나를 외치는 예배와 찬송을 드리자”고 강조했다.
동서울노회 은평교회(박지현 목사)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없지만, 보건당국에 정책에 따라 성도와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1차 3월 8일, 2차 3월 14일, 3차 3월 22일, 4차 4월 5일(주일)까지 자발적으로 교회시설 출입을 통제해 왔으며 정부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4월 19일까지 연장함에 따라 이 같은 상황에 발맞추어 코로나19 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자 교회의 통제 기간을 4월 19일(주일)까지 재연장 했다. 통제 기간동안 주일예배와 주일저녁예배, 수요예배, 새벽예배는 인터넷 영상예배로 함께 했으며, 4월 6일부터 아침 한 끼씩 금식하며 고난주간 온라인 특별기도회를 진행했다. 특히 매일 밤 9시에 각자의 자리에서 ‘코로나19 치유와 회복을 위한 공동기도문’을 가지고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서울노회 지구촌교회(조봉희 목사)는 3월 22일부터 4월 11일까지 매일 저녁 9시부터 코로나 19 위기상황을 돌파하기 위한 ‘21일 고난돌파 기도회’를 실시간 영상예배로 진행했다.
강변교회 설립 40주년 및
담임목사 위임식 2주 연기
동서울노회 강변교회(이수환 목사)는 주일예배를 ‘제한적 참여 예배’와 ‘가정에서 드리는 영상예배’로 드렸으며 4월 5일 오전 11시 거행될 예정이었던 ‘교회 설립 40주년 감사 예배’와 ‘담임목사 위임식’은 4월 19일로 2주 연기했다.
동서울노회 남포교회(최태준 목사)도 4월 5일 추후 안내가 있을 때까지 현행대로 시설 폐쇄와 온라인 예배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최태준 목사는 “치유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기도와 전염병으로 인해 불안해하고 절망하는 이웃과 형제들의 회복을 위해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