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안내| 헤르만 바빙크의 기독교 세계관 _ 헤르만 바빙크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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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안내

 

혼돈의 시대를 사는 그리스도인을 위한 치유

헤르만 바빙크의 기독교 세계관

<헤르만 바빙크 지음 | 김경필 옮김 | 도서출판 다함 | 2020년 1월 | 248쪽 | 값 15,000원>

 

1904년 자유대학교 총장 취임 강연을 증보한 이 책에서 바빙크는 19세기 이후의 현대를 분열의 시대라 말한다. 바빙크는 칸트 이후의 근대 사상은 모두 사유와 존재를 통합시키지 못하며, 이러한 분열이 삶의 전 영역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았다. 존재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실체’라는 개념 대신 ‘생성’이나 ‘유용성’과 ‘행동’을 근원으로 보기도 했다. 바빙크는 이러한 다양한 관점이 다양한 세계관을 낳았지만 인간의 근원적 분열을 해결 못했다고 보았다.

그는 오직 하나님께서 사유와 존재가 합치하도록 세상을 창조하셨으며, 그리스도의 십자가만이 죄로 인한 분열을 치유한다고 말하는 기독교 세계관만이 참된 세계관이라고 주장한다. 그의 진단은 21세기의 상황에도 유효하다. 포스트모더니즘 시대의 사조들은 동일성보다는 차이, 존재보다는 생성, 진리 그 자체보다는 유용성과 실천을 여전히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