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호 축하메세지|“독자들을 위한 서비스 확장되기를”_나택권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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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들을 위한 서비스 확장되기를”

교단역사와 문화창출하는 언론되어야

나택권 장로_전국장로연합회 회장

기독교개혁신보가 지령500호를 발행하게 되었음을 전국장로연합회 1,000여명
의 장로들의 격려의 박수를 모아 모아서 축하를 드립니다. 1982년 9월에 시
작하여 500호를 발행하였으니 그동안 자랑스러운 지면의 얼굴을 박꽃처럼 살
포시 독자들의 손에 쥐어준 것입니다.

행복은 우리가 어떤 것을 달성했기 때문이 아니라 어떤 존재가 되었기 때문
에 온다고 도널드 맥컬로우가 말했듯이 오늘의 행복한 순간은 경제적 어려
움 때문에 편집을 마치고도 발간하지 못한 일, 이런저런 모양의 난관에 부닥
쳤을 때 헛된 추구를 포기하고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았던 순간들과, 아픔의 
추억들이 있었음에도 오늘의 기독교개혁신보가 500호를 발행했다는 달성의 
자랑이 아니라, 기독교개혁신보가 한국 종교 언론의 정상에 우뚝 서서 신문
의 사명을 다했다는 존재적 가치
에 행복감을 느끼게 됩니다. 이와 같은 일
에 기쁨을 갖는 이들의 어깨 위에 행복이라는 나비가 내려앉기를 소망합니
다. 

기독교개혁신보가 종교 언론의 정상 대열에 우뚝 섰다는 것은 그동안 어려움
과 무관심의 골방에서 벗어나 빛나는 전통을 계승하여 면면히 흘러나온 교단
의 역사와 문화와 언로를 창출하고 정립하는 데 크게 이바지하였기 때문입니
다. 그렇다고 자만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교회의 성원, 좁혀 말해서 
독자들의 한결같은 아낌과 사랑 없이는 오늘의 최상의 신문이 존재할 수 없
음을 너무도 잘 아는 까닭일 것입니다. 

이에 지령 500호의 기쁨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어 서로 서로에게 심심한 감사
를 하도록 합시다. 앞으로 기독교개혁신보는 성도들을 교육하는 일과 계도하
는 일의 막중한 사명 못지 않게 독자들을 위하여 앞으로 또 무엇으로 다가
설 것인가,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가를 항상 생각해야 합니다.

집이 입주자의 취향에 따라 설계되어야 하듯 출판물도 독자의 취향에 따라
야 합니다. 그런 까닭에 독자들을 위한 서비스로 편집 방법을 바꾸어 볼 필
요가 있다고 봅니다. 집은 또 그 기능이 중
요합니다. 예술성이 있지만 살기
에 불편하고 비가 새고 바람이 들어온다면 아무 의미도 없을 것입니다. 이제
는 지령 500호에 걸맞게 많은 독자를 확보해야 하는 것이 기독교개혁신보사
의 또 하나의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우리 전국장로연합회에서는 많은 독자를 확보하기 위한 일환으로 전국 지교
회 장로들에게 개인별로 개혁신보 1부씩을 보내기로 신문사와 협의하고 곧 
시행할 것입니다. 이를 계기로 교단 내 온 성도님들과 장로님들 모두가 우
리 기독교개혁신보의 유료 구독자가 되었으면 하고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