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던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김태환_찬양리더
그동안 블루 파이어는 수많은 수련회를 인도하면서 기도로 준비하는 것이 가
장 효과적인 사역이라고 생각하며 이번에도 기도로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그
러나 준비하는 과정가운데 서로의 의견이 맞지 않기도 하고 때로는 커뮤니케
이션이 제대로 되지 않아 힘든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과정은 우리의 성품을 그리스도의 인격으로 바뀌도록 훈련시키시고
변화시키시는 과정임을 잘 알았지만 다른 환경에서 자란 사람들과 성격차이
기에 기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우리는 그 가운데 우리의 자아가 깨어지기
를 놓고 기도했습니다.
우리 자신이 살아있는 채로 하나님 앞에 서있을 수 없었습니다. 항상 기도하
며 느끼는 것이지만 우리가 이렇게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마음을
만지시고 고치심을 느꼈습니다.
우리 개인의 주장보다 하나됨이 하나님이 바라시는 것이고 그보다 우리가 섬
기는
수련회를 통해 청소년들이 하나님을 바라보도록 하는 것이 얼마나 감사
하고 축복된 것인지를 생각하니 사도 바울의 고백처럼 ‘내가 그리스도와 함
께 십자가에 못 박혀 죽었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예수께서 사신 것이라’는 말씀처럼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살도록 해
야 하는 것임을 더욱 실감했습니다.
더 더욱 기도하면서 하나님과 사랑하지 못하는 아이들, 세상을 더 사랑하는
것이 더 익숙해진 그들을 생각하니 너무도 불쌍하였고 우리들 또한 이렇게
하나님을 알지 못했었지만 우리를 바꾸어 주신 하나님께 진정으로 감사했습
니다.
그리고 우리는 믿게 되었습니다. 아이들 가슴에 세상적인 것들을 몰아내고
하나님의 사랑을 심는 이 전쟁을 이미 예수 그리스도께서 승리하셨음을 말이
죠. 할렐루야, 모든 영광이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습니다. 아멘.
이제 기다리던 전쟁이 시작되었고 우리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믿음과 사랑
만을 쥔 채 무대로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곧 무대로 올라간 우리는 시선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열심히 연습했고 갈고 닦았던 실력은 더 이상 우리에게
중요치 않
았습니다.
오직 그들을 향한 그리스도의 사랑만이 그들을 바꿀 수 있다고 믿게 되었고
무대에서 우리가 가진 것들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향하신 그분
의 사랑을 보여주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수련회에 참가한 모두를 사랑하시
는 하나님께서는 우리 각자 각자를 만나주시고 치유하셨습니다.
우리 블루 파이어는 이번 할렐루야교회에서 한 “Back to the Basic!” 이
수련회를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셨다고 확신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우리 자
신에게 이 수련회가 끝나면서 바라는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우리는 이렇
게 말할 것입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수련회에 참가한 아이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열매 맺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