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공과 발간에 즈음하여우리 교단을 단단히 세워나가는 초석 _정성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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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공과 발간에 즈음하여우리 교단을 단단히 세워나가는 초석

 

< 정성호 목사_ 총회교육부 서기 >

 

 

“우리 교단에서 만든 교재 가지고 우리 자녀 가르치는 길 열려”

 

 

교단 30년을 맞이하기까지 우리 교단에서는 우리의 신학과 사상을 가진 주일공과(계단공과)를 만들려는 노력을 계속 해오고 있었다. 오랜 시간을 들여 커리큘럼을 작성하고 이미 여러 해 전에 총회에서 커리큘럼이 통과되었다. 이후 실력 있는 집필진을 보강하여 집필을 준비해왔다.

 

이렇게 하는 것은 우리 교회의 자녀들을 성경 말씀과 그 말씀에 근거하고 그 말씀에서 나오는 우리의 신학으로 양육하는 것만이 교회를 든든히 세워나가는 일이며 나아가 우리 교단을 하나로 내실 있게 세워나가는 초석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외부에서 출판한 교재나 다른 교단에서 만든 교재들을 가지고 우리의 자녀들을 가르쳐오면서 마음 한편에서는 허전한 마음이 있었음도 부인할 수 없다. 이런 노력이 이제 결실을 맺게 되었다.

 

1. 주일공과 발행에 대하여

 

2010년에 최초로 어린이 소요리와 청소년 소요리 교재를 발행하게 되었다.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을 학생들에게 가르치기 쉽도록 만든 교재이다. 이 교재를 가지고 어느 때에라도 일 년간 학생들에게 교리교육을 시킨다면 믿음의 뼈대를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올해에 이르러 드디어 성경을 중심으로 하는 주일공과를 발행하게 되었다. 유초등부 학생들을 위한 교재는 ‘어메이징 스토리’(Amazing Story) 시리즈로 발간된다. ‘어메이징 스토리’라고 이름을 붙인 것은 하나님이 시작하시고 행하시며 완성하시는 구원의 놀라운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삼위일체 하나님과 그분의 영원한 작정, 그리고 그분의 거룩한 뜻을 알게 하여 하나님 나라에 속할 뿐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헌신하는 자녀들이 되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진행되는 공과이기 때문이다.

 

중고등부 학생들을 위한 교재는 ‘인투 더 바이블’(Into the Bible) 시리즈로 발간된다. 세상 문화에 젖어 사는 학생들이 하나님 말씀 속으로 들어가 세상을 인도해 가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이해하고, 말씀으로 무장하여 흔들림 없는 믿음으로 세상을 살아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발간될 것이다. 그런 목적 아래 주일학교 교재를 계속 발간할 예정이다.

 

총회교육부에서 발간한 책은 다음과 같은 몇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다.

 

첫째,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드러내고자 하였다. 성경이 말하는 본래의 뜻을 따라 성경의 핵심을 드러낸 교재라고 할 수 있다.

 

둘째, 주일학교 학생들에게 하나님 나라와 하나님의 경영하심을 알게 하고자 하였다. 나아가 이 교재를 배움으로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헌신하는 학생들로 자라갈 수 있게 하였다.

 

셋째, 하나님의 말씀을 이해할 뿐 아니라 배운 말씀을 실생활에 연계하도록 하였다. 피상적인 적용이 아닌 성경의 중심에서 나오는 내용을 적용하도록 하였다.

 

이러한 발행 목적 아래 주일학교 공과 시리즈는 시간이 지나갈수록 더욱 내실 있고 효과적인 교재로 만들어질 것을 확신한다. 계속해서 발간될 교재를 기대해주시고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 주시기 바란다.

우리 교단의 자녀들이 우리가 만든 교재를 통하여 성경 속으로 들어가게 될 것이며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를 배워 흔들리지 않는 믿음의 사람으로 세워지게 될 것이다. 이번에 발행된 교재는 3개월 분량(13주)으로 되어 있다.

 

유초등부 공과는 예수님의 사역과 민수기로 구성되어 있다. 예수님의 사역을 통해 학생들이 예수님이 하신 구원의 역사를 이해하여 구원에 이르는 믿음에 이르기를 바란다. 민수기를 통해 하나님의 백성들로 훈련받아 주의 나라를 세우는데 쓰임을 받게 될 것이다.

 

중고등부는 빌립보서, 빌레몬서, 에스라, 느헤미야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 속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시고 이루어가시는 은혜의 역사를 경험하고 주님의 사람으로 무너져 가는 하나님의 나라를 다시 세우는 사람들로 세워지기를 소원한다.

 

2. 구역공과에 대하여

 

이와 더불어 총회교육부에서는 성도들을 위한 구역공과인 ‘거룩, 하나님의 열망’을 발행하였다. 이번에는 기존 구역공과 스타일을 많이 탈피하기 위해 신선한 시도를 하였다.

 

첫째, 레위기 구역공과라는 제목을 붙이지 않고 레위기 전체의 큰 주제를 정하여 ‘거룩, 하나님의 열망’이라고 정하였다.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며 구역공부를 하도록 한 것이다.

 

둘째, 서론격인 ‘들어가는 말’은 호기심을 가지고 성경 속으로 들어가 공부하도록 배려하였다.

 

셋째, 한 단락 본문해석을 한 후 곧바로 성경 이해에 대한 질문을 두어 성경을 이해하고 다음 단락으로 나아가도록 하였다.

 

넷째, 마지막에는 적용질문을 두어 성경을 이해한 후 삶에 적용하도록 하였다.

 

새로운 구성으로 발간한 레위기 성경공부 교재 ‘거룩, 하나님의 열망’을 통해 전국 교회 구역식구들이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열망을 깨닫고 거룩한 성도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