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그룹을 통한 학생지도
손종국 목사(청소년교육선교회 대표)
학생들의 불만이다. “아이들이 교회에 그냥 놀러 나온다. 교회에 재미없어 한
다. 여러 가지 소스들이 먹히지 않는다”, “단지 의무감에 예배에 참석하는 아
이들이 몇 있다”, “교사의 부재로 인해 아이들에 대한 관심이 낮아지게 된
다”, “아이들이 마음을 열지 못한다”, “아이들의 참여도가 떨어진다”, “치유
와 관심이 필요하다.” 이러한 불만과 어려움은 원칙적으로 반으로 구성된 소
그룹 운영이 원인이 된다.
기독교적 소그룹이란 “정해진 시간에 동일한 목적, 즉 그리스도 안에서의 풍
성한 삶을 발견하고 자라 가는 일의 모든 가능성을 위해, 3명에서 10명 정도
의 그리스도인들이 의도적으로 얼굴을 맞대고 모인 모임”을 의미한다. 예수님
도 대그룹사역과 함께 제자들과 동거하시며 소그룹에 집중하셨다.
건강한 소그룹은 단순히 “가르침과 배움”이 있는 교육의 장 수준을 훨씬 뛰어
넘는 특징이 있다. 즉 건강한 소그룹의 특징은 그리스도 안에서 비전을 발견
하고 함께 성숙해 가기를 소원하는 지체들의 관계형성 즉”그룹 세우기”가 주
요한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소그룹에서는 교제, 교육, 봉사, 문제해결의 목
적이 있는데 다음과 같은 유익이 있다.
1. 성경을 계속해서 배울 수 있도록 그룹으로부터 동기부여를 받는다.
2. 개인이 깨닫는 한계점을 넘어 그룹으로부터 유익을 얻을 수 있다.
3. 그룹의 상호작용을 통하여 성도의 교제를 증진시켜 준다.
4. 집단 상담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5. 주님의 형상을 닮아 간다. 변화되어 가는 지체들의 모습 속에서 다른 지체
들에게 모델이 되어 동일시하려는 동기를 부여함으로 그리스도의 인격을 닮
아 가는 도장이 된다는 것이다.
6. 많은 적용을 하도록 자극한다. 오늘날 많은 성도들이 성경말씀과 자신의
삶과는 전혀 관계없이 살아가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그룹에서 함께 성경을
보게 되면 오늘 나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 또 나의 삶 속에서 어떻게 적용해
야 할 지 그룹 사람들은 모일 때마다 자연적으로 의논하게 된다. 그리고 다
른 그룹 원들 앞에서 적
용한 것들을 실천하려는 노력도 수반하게 된다.
그러면 교사는 어떻게 소그룹을 운영할 것인가?
먼저 주중에 다양한 만남을 갖기 위해 문자메세지, 전화, 편지, 인터넷 상의
커뮤니티 활동을 활성화 한다.
둘째, 주일 공과 시간이 되면 마음을 열기 위한 아이스 브레익 프로그램을 활
용한다. 우선순위 1번이니까 시간이 허락되지 않으면 다음 프로그램은 포기하
고 매월 첫 째주는 아예 관계형성과 나눔을 위한 시간을 가져도 좋다.
예를 들면 어릴 적 사진을 가지고 와서 자신의 라이프 스토리를 나누거나 간
단한 질문(나의 별명, 나의 취미, 나의 기쁜 일과 슬픈 일, 가고 싶은 곳, 하
고 싶은 일 등)을 둘씩 짝지어 이야기하고 전체적으로 나눈다. 이따금 기도제
목을 나누거나 큐티한 내용을 소개하도록 한다.
셋째, 소그룹의 역동적인 상호작용을 위해 협동학습과 참여학습의 방법을 도
입하여 공과시간에 브레인 스토밍과 브레인 라이팅, 마인드 맵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서로의 생각을 나누며 자신의 생각을 넓혀가도록 한다.
넷째, 공과시간 중에 한 달에 한 번, 또는 별도의 시간에 반별로 사회기관을
탐방하여 봉사활동
을 하거나 교회 근처에서 봉사활동을 함께 하도록 한다.
다섯째, 서로의 문제해결을 위해서 공동의 기도카드를 작성하여 기도하고 상
담을 통해서 문제해결을 돕도록 한다.
※ www.c3tv.com <<손종국목사의 교사대학>>에서 필자의 동영상강의를 시청하
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