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성경유물박람회’ 열려
토라 옥합 등 성경유물 1천여 점 전시
4천 년 전 아브라함 시대의 항아리와 물매를 포함한 고대 중동지방의 강보, 토라, 옥합 등 진귀한 성경유물 1천여 점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렸다.
광주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 채영남 목사)는 지난 3월 31일 광주시립민속박물관에서 ‘세계성경유물박람회’를 개장했다. 이번 성경유물박람회는 성경 속 이야기를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유물관과 식물관,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코너 등 테마별로 구성돼 있으며 성서고고학적으로 검증된 1000여 점의 진품유물들이 전시돼 구약과 신약 시대 상황들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이번 박람회에는 나드 향유를 담은 옥합, 모세오경을 기록한 토라 두루마리, 소년 다윗과 거인 골리앗의 전쟁이야기에 나오는 물매, 노아의 방주 안팎에 물이 새지 않도록 칠했던 역청, 정결케 하는 의식에 쓰인 우슬초, 겨자씨와 백향목, 쥐엄열매와 같은 여러 가지 식물들도 볼 수 있다.
이번 박람회를 주최한 광주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채영남 목사는 “성경해설사가 직접 깊이 있는 설명을 해줌으로써 놀라운 기적을 체험했던 믿음의 조상들이 남긴 삶의 흔적을 통해 영성회복과 신앙을 성숙시키는 은혜의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람회 기간에 맞춰 한국장로교100주년 사진전과 시화전을 비롯해 향유냄새 맡기, 물맷돌 던져 골리앗 맞혀보기, 내 키는 몇 규빗이나 될까, 베드로 고기낚시질하기, 무교병 만들기 등 각종 체험행사도 병행 운영하게 된다. 입장료는 교회 기관별 단체예매 시 50% 할인하며 성인 5천 원, 학생 35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