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교단 총회 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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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교단 총회 결산
인원 선출 방법 변화 –
제비뽑기, 전자 투표, 선거공영제 등 다양한 시도

합동 – 총신대 이사회 전원 퇴진
통합 – 총회 기구 개혁키로, 총회총무를 사무총장으로
고신 – 고려와 합동, 안수기도 제한적 허용
개혁 – 광주측(총회측)과 서울경기측(신학교측)으로 분열

◆예장합동
예장합동(총회장 김동권 목사)은 9월 26일부터 진주교회(김동권 목사)에서
제85회 총회를 소집하고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도입하기로 하는 등 회무를
처리했다.
총회 주요 결의사항으로 이사장 선임문제 등 표류를 하고 있는 총신대학
교와 관련해 재단이사회(이사장 김윤배 목사)와 운영이사회(이사장 서기행
목사)의 이사 전원을 총회 후 60일 이내에 사퇴할 것과 새로운 이사회를 구
성토록 총회 임원회에 맡겨 처리하도록 했다.
또 운영이사회가 추천한 김의원 교수를 총신대 총장으로 인준하고 신학사
상 문제로 논란이 됐던 총신 교수에 대해 경고, 해외기관 연수 등 징계를 내
렸다.
이밖에 지방신학대학 신학석사 
과정(M.Div) 인준 건은 5인위원을 선정 1
년간 연구토록 했으며 가칭 ‘한국기독교 연합을 위한 기독교 교단 총회 인준
건’은 받기로 했다.
한편, 3년 임기의 교단 총무에 대해서는 이재영 목사를 선출했다.
△총회장 김동권 목사 △부총회장 예종탁 목사, 서국철 장로

◆예장통합
예장통합(총회장 박정식 목사)은 25일부터 서울 소망교회(곽선희 목사)에
서 열려 총회 기구개혁안를 통과시키는 등 회무를 처리했다.
기구개혁안은 총회의 권한을 축소시키고 노회의 기능 및 업무를 강화하는
것이 주요 골자로, 총회의 정책을 각 노회가 이관해 처리하게 된다.
박철수(새생활영성훈련원), 예태해 목사 등의 이단성 여부에 대해서는 박
철수 씨는 이유빈 씨 등과 함께 1년간 더 연구하고 예태해씨는 면담후 결정
하기로 했다.
또 단군상 건립 반대 및 철폐를 위해 전국교회가 나설 것을 결의했으며
주기도문, 사도신경 재번역 문제는 앞으로 10년간 거론하지 않기로 했다.
한편, 임원선거에 있어 OMR 카드로 컴퓨터 집계해 눈길을 끌었으며 인터
넷을 통해 총회가 생중계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와 마찬가지
로 임원 선거에서 금품살포 등 부정선거 시비가
또다시 튀어 나와 이에 대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총회장 박정식 목사 △부총회장 최병두 목사

◆예장고신
예장고신(총회장 원종록 목사)은 9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천안 고려
신학대학원에서 ‘우리를 새롭게 하소서’란 주제로 제50회 총회를 갖고 고려
교단과의 합동, 안수기도 허용 등 회무를 처리했다.
올해 처음으로 선거공영제에 의해 임원을 선출했으며 심군식 목사의 소천
으로 공석중인 총회 총무에 전호진 박사(전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 부총장)
를 선임했다.
이번 총회의 주요 결의사항으로 한국기독교 연합을 위한 기독교 교단 총
회 인준 건은 기각하기로 결의했으며 고려교단과의 합동을 적극 추진하기로
하고 9인위원을 선정했다.
또 안수기도 허용 문제에 대해서는 격론 끝에 ‘성경대로 하되 건덕을 세우
는 범위내에서 하도록 한다’고 결정했다.
이밖에 총회 교육위원회가 상정한 ‘총회 교육정책’ 수립 통과, 10개의 상비
부를 6개로 축소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총회 구조조정안 유안, 김해복음병원
즉각 매각 재확인 등이 주요 
결의사항으로 나타났다.
△총회장 원종록 목사 △부총회장 박종수 목사, 박재석 장로

◆예장대신
예장대신(총회장 김춘국 목사)은 9월 25일부터 새중앙교회(박중식 목사)에
서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는 교회’라는 주제로 제35회 총회를 열고 총회직
영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에 대한 문제, 예장 합동정통과의 통합 문제를 다루
었다.
최근 신학교가 총회 집행부와 결별을 선언한 이후 서로간 감정이 악화된
상태에 있는 가운데 총회와 학교간의 문제 해결을 위해 전권위원회를 구성,
원만한 수습방안을 마련하도록 이 문제를 일임키로 했다.
또 예장합동정통과의 통합에 있어 교단 분열이라는 우려의 소리가 높아
통합을 보류하고, 그대신 통합 추진을 위한 전권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총회장 김춘국 목사 △부총회장 이무웅 목사, 김광남 장로

◆예장합동정통
예장합동정통(총회장 노영호 목사)은 26일부터 천안대학교에서 제85회 총
회를 소집하고 예장대신과의 통합 문제 등을 다루었다.
총회에서 대신과의 교단통합은 한 회기 연장해 추진하기로 했으며 장로부
총회장 제도는 부결됐다.
또 
천안대학교 신학대학원과 기독신학대학원대학교로 나뉘어 있던 신학
교육과정을 천안대 기독신학대학원으로 통합시켰다.
이밖에 가칭 ‘한국기독교 연합을 위한 기독교 교단 총회 인준 건’은 만장
일치로 채택했다.
△총회장 노영호 목사 △부총회장 장효희 목사

◆예장개혁
2년전 9개 교단이 통합, 연합과 일치의 모범을 보였던 예장개혁이 다시 분
열의 모습을 보였다.
통합후 그동안 총회측과 신학교측으로 갈려 불협화음을 내면서 이번 총회
의 파행을 예고했이 예장개혁은 신학교측에 협력한 총회 임원을 징계하려
는 총회측과, 총회장을 불신하려는 신학교측이 첨예하게 대립, 신학교측이 총
회장을 단상에서 끌어내리고 이 과정에서 고병학 총회장이 비상정회를 선포하
는 불법, 폭력, 타락으로 얼룩진 총회가 됐다.
신학교측은 비상정회 후 조경일 목사의 사회로 회무를 진행해 총회장에 조
경일 목사, 부총회장에 이봉기 목사, 서기에 정명민 목사, 부서기에 최준부 
목사, 회의록서기에 박만휘 목사, 부회의록서기에 송동희 목사, 회계에 박철
봉 장로, 부회계에 한영복 장로를 선출하는 등 회무를 진행하고 폐
회했다.
한편, 총회측은 9월 28일 광주 숭일교회당에서에 다시 속회를 열고 총회장
에 장춘호 목사, 부총회장에 문일호 목사, 조연환 장로, 서기에 전대홍 목
사, 부서기에 엄신형 목사, 회의록서기에 김승년 목사, 부회록서기에 정재희 
목사, 회계에 김남기 장로 부회계에 김은호를 선출했다.
총회측과 신학교측은 앞으로 정통성 시비와 함께 신학교, 총회, 신문사 소
유권 문제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