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성공 환영
북한 종교자유 허용 기원
한기총 교회협 성명서 발표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만신 목사)는 6월 16일 역사적인 남북정상
회담의 성공을 축하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이번 김대중 대통령의 평양방문
에서 얻어진 성과를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특히 ‘남북정상공동선언문’에 대해서 오랜 숙의 끝에 양쪽 대표가 서명한
것은 실로 역사적인 사건이라면서 “남북이 자주적으로 통일이 될 때까지 뜨
거운 가슴과 냉철한 머리로 진지하게 대처해 나갈 것을 희망했다.
성명서는 “무엇보다도 북한에 종교의 자유가 하루속히 허용되기를 바라며
북한 교회가 재건되어 하나님께 영광돌려 드리는 날이 속히 오기를 기도하
며 기대한다”고 밝히고 “한국교회는 가일층 사랑의 나눔 운동과 민족의 죄를
자신들의 죄로 알고 증보하며 회개하여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가 강물처럼
흘러 넘치고 정직, 절제, 사랑 실천 운동에 더
욱 앞장 서 주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한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대표회장 이성덕 사령관)에서도 성명서를 발
표하고 “남과 북 두 정상의 만남 자체만으로도 민족의 장래를 위해 크게 기
여하는 일”이라면서 “정상회담과 실무회담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져 7천만 민
족이 평화와 공존, 통일과 번영을 향유하는 결실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