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여전도회연합회 제주도 순방기| “믿음과 열심 갖춘 제주여전도회연합회 기대돼”_전국여전도회연합회회장 장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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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여전도회 연합회 제주도 순방기
전국 여전도회 연합회 회장 장영숙

“믿음과 열심 갖춘 제주여전도회연합회 기대돼”

전국여전도회연합회에서는 지난 2월 22일-24일 제주노회를 순방했다. 22일 
오전 11시 제주 여전도회연합회 총회에 참석하고 미자립 교회 2곳을 방문하
려는 계획으로 증경회장 세 분과 임역원 일곱 분 등 10명이 22일 오전 8시 
김포공항에 모였다.

제주도 교회들 순방 길 올라

하지만 짙은 안개 때문에 항공편은 계속 결항되었고 우리는 대기번호를 받
아 마냥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정오가 되어 안개가 걷히면서 출항이 시작되
었으나 우리는 1시경, 3시경, 5시경 하면서 자꾸 미루기만 했다. 제주도에서
는 노회장이신 윤덕기 목사님께서 수시로 전화로 몇 시에 출발하는지 물으셨
다. 여기 저기서 직원들에게 항의 소동이 벌어졌으나 소용이 없었고 결국은 
12시간을 기다리다 겨우 오후 7시 40분에 출발하여 8시 30분 제주도에 도착
했다. 

제주 공항에는 윤 목사님이 마중 나와 계셨고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셨다. 목
사님들과 여전도회 임원들이 하루종일 기다리다 가셨다고 하시면서 우리를 
숙소로 데려다 주셨다, 우리는 여장을 풀고 감사 예배를 드리고 취침했다. 

23일 아침 7에 예배드리고 나서 첫 방문지인 성도교회(유익순 목사님)에서 
전복죽으로 준비한 식사를 마치고 성도교회를 시작으로 순방 길에 나섰다. 

목사님들이 손수 운전을 하면서 우리를 안내하시어 4교회를 방문했다. 성도
교회(유익순 목사님), 소망교회(윤덕기 목사님), 풍성한교회(강이균 목사
님), 양촌교회(박태규 목사님) 그리고 한림공원과 중문단지과 주상전리대를 
관람했다. 

저녁에는 제주연합회 임원들과 반갑게 만나 교제하며 일식집에서 맛있는 생
선회와 옥돔지리를 대접받았다.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젊고 믿음과 열심
과 능력을 갖춘 분들로 보여서 제주연합회에 큰 기대가 된다.

24일 아침 7시 예배를 마치고 나니 목사님들이 또다시 우리를 안내하셔서 포
도원교회(이가열 목사님), 중문제일교회(조용대 목사님), 동산위의교회(윤서
철 목사님) 등 3교회를 방문했다. 중간에 잠시 분화구에도 올라갔
었다. 

처음 계획대로가 아닌 7교회를 방문하고 나니 기왕이면 제주노회의 11교회 
모두 둘러보지 못한 아쉬움이 남을 정도였다.

방문한 교회마다 담임 목사님을 뵈올 때 한결같이 진실함과 따뜻함과 다정함
을 느끼게 하셨고 예배당에 들어서면 건물이 크거나 작거나 간에 아름답고
도 깨끗하고 정겨웁게 꾸며 놓으심에 우리 모두는 감탄했다. 목사님들로부
터 개척동기와 목적과 계획과 그리고 전도의 어려움과 핍박과 그러면서도 보
람과 감사에 관한 말씀을 들으면서 가슴이 뭉클하고 안타까움과 눈물이 나기
도 했다. 

우리는 무어라 위로의 말이 떠오르지 않았다. 그런데도 사모님들께서는 우리
의 방문이 힘이 된다고 하시니 몸둘 바 없었다. 하나님께서 이 목사님들과 
사모님들의 기도와 눈물과 수고를 얼마나 기뻐하실까? 정말 위대하고도 존경
스러운 마음이 우러나옴을 느꼈다.

나는 누가복음 13잘 6-9절 말씀을 생각했다. 제주도의 목사님들은 진정 과원
지기의 심정으로 열매 맺지 못하는 무화과나무를 찍어 버리라는 주인에게 내
가 두루 파고 거름을 주어 실과를 맺게 하겠으니 참아달라고 사정하는 과원
지기처럼 제주도를 복음화 하기 위해 온갖 고생을 다하시며 일하시는 목사님
들이심을 새삼 깨달았다. 하나님께서 곧 승리의 개가를 부르게 하실 줄 믿는
다. 우리도 더욱 관심을 가지고 기도하겠고 자주 만날 수 있도록 하자고 다
짐했다.

수고해주신 윤덕기 목사님, 강이균 목사님, 유익순 목사님, 윤서철 목사님께
서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은혜와 사랑에 감사드리며 제주노회 11교회가 부흥
되어서 제주도를 복음화하는데 크게 쓰임받는 교회들이 되도록 전국여전도
회 연합회가 계속하여 기도 할 것을 다짐했다.

우리는 올 여름 수련회에 사모님들 모두와 여전도회원들이 많이 오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리고 2박 3일의 제주도 순방을 마치고 목사님들의 전송을 받으
며 제주발 4시 30분 항공기 편으로 서울로 돌아왔다. 

제주 복음화에 기여하기를

부족하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제주도 순방을 은혜 중에 마치게 됨을 감사하면
서 하나님이 허락하시면 다시 가서 11교회 모두를 돌아볼 수 있기를 소망한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