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수해에 전국교회 동참
수재민돕기 사랑의 특별헌금 실시
군포제일교회 등 이재민들에게 사랑 전달
사랑의 밥차 동원, 매끼니 식사공급
최근 강원지역에 내린 집중 호우로 인해 수해를 입은 주민들을 돕기 위해 전
국 교회가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다.
전국 각 교회는 7월 23일 주일예배를 드리면서 수재민돕기 사랑의 특별헌금
을 실시했다.
총회 사회부(부장 박성호 목사)에서도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박성호 사회부장을 비롯해, 박발영 총무, 정문영 회계 등 사회부원들은 7월
25일 현지를 방문해 수재민들을 위로하고 지원 방법을 모색했다.
또한 경기중노회 군포제일교회(권태진 목사)를 비롯해 새과천교회(김윤기 목
사), 서서울노회 화성교회(김기영 목사) 등 교회들은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마을을 직접 찾아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번 폭우에 최대의 피해를 입은 지역은 강원도 인제군.
그중에서 북면 한계리는 지난 15일부터 계속되는 폭우로 가옥, 도로가 유실
되고 가족이 실종되는 등 마을전체가 갑자기 당한 일에 망연자실하고 있었
다.
지난 7월 17일 오전까지도 인명피해, 고립인원, 주민 대피장소 등 정확한 상
황이 파악되지 않은 가운데 군포제일교회는 인제군 소재 가아교회(유원목 목
사)와 연계해 지역의 피해상황을 파악, 식재료를 준비해, 자원봉사자 20여명
과 함께 사랑의 밥차를 출동시켰다.
사랑의 밥차는 17일부터 27일까지 11일 동안 현지에 머물며 한계초등학교와 마을회관에 대피중인 이재민과 구호작업에 나선 자원봉사자, 소방대원 등의 식사를 공급하고 있다.
또한 화성교회에서도 수해현장을 찾아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1일 300명 분량
의 식사비 225만원을 전달했다.
동서울노회(노회장 박발영 목사)에서도 1끼 300명분의 식사비 1백만원을 전
달했으며 새과천교회에서도 1끼를 분담하기로 했다.
이번 수해로 교회 축대가 무너지는 등 큰 피해를 입었어도 이재민들을 위한
수해복구활동에만 온 힘을 쏟고 있는 가아교회 유원목 목사는 “수해가 나자
교회들이 제일 먼저 달려와 활동을 펼치고 있어 피해주민들마다 ‘교회가
너무 큰 일들을 한다’면서 지역 교회 이미지 제고와 지역 복음화에 많은 기여
를 하고 있다”고 말하고 “오는 8월 1일부터 수재민들은 해비타트에서 마련
한 콘테이너에 입주, 생활을 하게 되어 자체 취식이 가능하나 현재는 어렵
기 때문에 7월말까지 전국교회가 신속히 수해 지원 활동을 벌여 주길 간곡
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