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주년 대회 감사예배 총회장 설교 요약| ‘변화할 것인가 사라질 것인가’ _박범룡 총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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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할 것인가 사라질 것인가’ 
박범룡 총회장 

대회는 단 3일 간이다. 우리 주님께서 땅속에 3일간 죽음으로 계셨다. 3일간
만 죽어 보자. 살고자 하면 죽는다. 죽고자 하면 산다. 오직 은혜만 바라보
자.

교단 설립 25주년 대회 준비에 대해 많은 비판을 가할 수 있다. ‘물량적이
다’ ‘낭비다’ ‘대회를 통해 성령 역사하시는 것을 보지 못한다’ 이런 비판
을 우리는 알고 있다. 

1000명 이상이 모이는 대회는 최소 2년 간의 준비와 수많은 공청회가 필요하
지만 준비 미숙과 경험 부족 등 많은 흠이 보일 것이다. 

흠이 보이면 즉시 이렇게 생각하기 바란다. 3일간만 비판을 보류하고 은혜
에 전심하여 주기 바란다. 

박윤선 목사의 말씀 같이 ‘침묵정진’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5월 25일자 중앙일보는 통계청을 인용, 지난 10년 간 천주교 신자만 219만 
5000명이 늘었다. 이는 전체 늘어난 종교 인구 237만 명의 92.5% 차지하는 규모다. 

불교 신도는 이 기간에 40만 5000명 느는데 그쳤고 개신교 신자는 14만 4000명이 줄었다. 한국교회의 모습은 한마디로 위기이다. 

인도네시아 지진 3000명 사망, 이라크전 미국인 2000명 전사로 난리가 났
다. 

그런데 우리 한국 기독교는 14만 명을 잃었지만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다. 감
각이 전혀 없다. 

우리는 성령이 떠난 삼손의 모습이다. 전과 같이 힘써 보지만 무력한 모습이
다. 목사들이 외치기만 할 뿐 회개는 없고 삶의 변화는 없다. 왜 변화해야 
하는가 

(1) 하나님이 요구하신다. 지금은 정보시대, 영상시대, 포스트모더니즘 시
대, 새로운 전략의 교회를 탄생을 시대는 요구하고 있다. 

(2) 영혼을 사랑하기 때문이다. 

(3) 시대가 요구하기 때문이다. 

(4)자신의 생존을 위해 변화하여야 한다. 

현재는 후기 기독교 시대이다. 기독교 황금기는 가고 있다. 황폐한 목장을 
물려주어야 하는 우리의 죄가 한없이 크다. 후배들에게 부끄럽다. 

변화 없이는 발전 없다. 성령은 변화의 영이시다. 현재는 위기 의식이 필요
하다. 

공룡도 사라졌다. 변화 없는 교회는 사라질 것이다. 

시간은 우리에게 유리하지 않다. 자다가 깰 때가 벌써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