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설립 25주년 대회 일정 축소
지방 선거일과 겹쳐 불가피, 세부 일정도 대폭 수정 예정
교단설립 25주년 대회 일정이 3박 4일에서 2박 3일로 축소됐다.
‘교단설립 25주년 대회 준비위원회’(위원장 이선웅 목사․이하 준비위)는
3월 20일 남문교회당에서 모임을 갖고 대회 일정을 5월 29일부터 5월 31일까지로 하루를 축소해 진행된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결정은 금년 우리나라 지방 선거일이 교단 설립 25주년대회 기간 중
인 5월 31일로 정해짐에 따른 것으로, 준비위에서는 그동안 전국교회의 여론
을 청취해 왔다.
준비위에서는 이번 기초자치단체장 및 지역구광역의원, 기초의원을 뽑는 지
방선거에 각 교회 목회자들이 지역의 유지로서 선거 당일 교회당을 투표장소
로 제공하는 등 모범적인 선거 문화에 앞장서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됐다고
밝혔다.
특히 3월 20일 열린 노회장 및 노회 임원과의 연석회의에서 ‘지방 선거일
과 설립 25주년 대회 일정이 겹쳐 참석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많이 나온 것
이 결정적이었다.
준비위에서는 대회 일정이 축소됨에 따라 세부 일정도 대폭 수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 첫날 접수 및 방 배정을 오전 10시 30분부터 시작하며, 낮 12시 점심식
사 및 교제에 이어 25주년 감사예배는 오후 2시에 열린다.
대회 마지막 날인 수요일에는 새벽 은혜의 시간에 이어 아침 식사를 한 후
바로 폐회를 하고 선거 장소로 달려간다.
이선웅 준비위원장은 “각 교회 목회자와 장로들이 각 지역 유지로 활동하
고 있기 때문에 선거에 충실히 감당할 수 밖에 없다”면서 “이를 위해 지
방 선거일 아침 일찍 폐회하는 등 일정을 앞당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선웅 준비위원장은 “대회 일정이 4일에서 3일로 축소됨에 따라 더욱 알
찬 프로그램으로 준비할 수 있게 됐다”면서 특히 “일정이 축소됨에 따라
회비를 받지 않고 대회를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