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 안주는 미래 어둡다…성경 외에는 다 바꾸자”
박범룡 총회장, 합신 개교 25주년 기념 예배서 강조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총장 오덕교 목사)는 11월 10일 동교 대강당에서 개
교 25주년 기념 감사예배를 거행하고 4반세기동안 신학교를 질적, 양적으로
놀라운 성장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다.
총회 임원 및 합신교단 소속 목회자, 합신 이사, 교수, 재학생, 합신 동문,
재학생 등 4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예배는 기획실장 성주진 교수의
인도로 안만길 합신 총동문회장(염광교회)의 기도, 박범룡 총회장(송탄제일
교회)의 설교, 오덕교 총장의 인사, 안만수 합신 이사장(화평교회)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박범룡 총회장은 “합신은 성경적이면서 초대교회를 지향하는 전통을 이어온
가운데 교수와 학생, 동문 모두 학교를 위해 뜻을 같이하고 많은 노력을 기
울여 왔기 때문에 합신이 지금의 위치를 잡게 됐다”면서 그러나 “현실에 안
주해서는 미래가 어둡다”고 지적하고 “굿(good)에서 그레이트(great)로 나가
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박 총회장은 “성경 이외에는 다 바꾸자”면서 “개교 25주년을 전환점으로 삼
아 새로운 세대를 향해서 다시 한번 재도전, 재정비하는 혁명적 발상이 있기
를 간절히 소원한다”고 강조했다.
오덕교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또한 많은 분들의 기도
와 후원가운데 합신은 25년 동안 한국교회와 세계교회를 섬기는 귀한 인재들
을 배출할 수 있었다”면서 “재학생들도 최선을 다하고 겸손을 다해 합신의
전통을 이어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10년 이상 신학교에 장학금을 보내 온 남포교회, 1기 합신 동문
회 등 21개 단체 및 개인에게 장학 감사패를 증정하는 등 뜻깊은 자리를 마
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