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완성위한 성화에 촛점 맞춰
남포교회 창립20주년 기념 학술발표회 개최
동서울노회 남포교회(박영선 목사)는 3월 7일 동교회당에서 학술축제를 개최
했다.
설립 20주년 기념으로 열린 이번 학술축제는 사전 등록 700여명을 포함해 1
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화’를 주제로 박영선 목사의 발제와 브라이언 채
플 목사의 주제 강연이 이어 졌으며 이어 교회사적, 성경신학적, 실천적 측
면에서 김영재 교수 등 8명의 교수 및 목사가 나서 발제했다.
발제자들은 성경과 신학자들의 성화론을 언급하면서 한국교회 과거와 현재
처한 교회 상황을 지적하는 한편, 그에 따른 대안을 제시하는 등 한국교회
에 신선한 자극을 준 좋은 시도로 평가됐다.
‘나의 목회에서 구원과 성화’라는 주제로 발표한 박영선 목사는 “예수를 믿
는다고 세상과 현실에서 특별대우를 받지 않고 오히려 고난을 받듯이, 예수
를 만나 영적으로 눈을 뜬 자의 중요한 체험은 자신에 대한 고통스러운 확
인”이라면서 “결국 신앙의 승리는 자기를 비우고 그리스도께 온전히 의존함
이며 이러한 신앙의 완성을 위하여 하나님의 모든 성도의 실존속에 개입하
고 계심을 알아야 한다”고 밝혔다.
브라이언 채플 박사는 “설교자의 임무는 도덕적 행동들을 잘하라고 격려하
는 것으로 그치고 마는 설교보다 하나님의 은혜의 놀라움을 찬송함으로서 그
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가득 채우는 것이라는 점을 인식하면, 설교는 매주
마다 누리는 기쁨이 될 것”이라면서 “그렇게 되면 하나님의 사랑이 교회의
본질이 됨으로서 교회 공동체는 은혜의 수단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남포교회 교우들은 이번 학술축제를 위해 세심하고 따뜻한 배려와 함께 물심
양면 아끼지 않는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펼쳐 참석자들에게 많은 감동을 선사
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