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중고등학생연합수련회를 마치고 – 대회 총무 문민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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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중고등학생연합수련회를 마치고 

대회 총무 문민규목사

2005년도 제8차 제9차 전국중고등학생연합수련회가 교단 산하 교회의 지대
한 관심과 참여로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먼저 하나님 앞에 감사한 것은 전국에서 80교회가 참여(전라남도 섬 동백리 
교회가 일찌감치 출발해서 집회시작 전에 도착한 것이라든가, 동해안 작은 
어촌 후포에서, 충청북도 괴산의 산골에서, 서대산 밑자락의 상곡리에서, 서
해안 마을에서, 전주에서, 영종도에서, 일산에서, 서울 강남 등지에서)를 하
였고 숫자적으로도 8차에 387명, 9차에 630명 총1017명의 학생과 교사가 등
록을 하였으며 스탭진도 60여명(합신 1318동아리 중심)이 섬겼고 스텝진의 
그 수고의 열매가 집회 현장에서 즉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모인 것
은 교단 교회의 응집력의 한 모습이기도 합니다.

원래 8차,9차 각 450명씩을 최다의 인원으로 생각하고 숙식을 준비했는데, 8
차에 오기로 한 교회 중에 몇 교회가 사정으로 인해 참여를 못했고, 9차에
는 등록 인원(이미 정원 초과 180명) 외에 많은 교회가 학생을 보내기를 원
했지만 집회 장소의 열악함으로 인해 다 등록을 받지 못한 안타까움이 있습
니다. 

사실 9차에는 개회 시간이 가까워지면 질수록 마음에 큰 부담이 있었습니
다. 특히 잠자리가 제일 큰 걱정이었고 집회 장소에 이 학생들을 어떻게 수
용할 것인가?(강당 최대 수용인원 5백명), 250명 정도 식사할 수 있는 식당
인데 어떻게 이 많은 학생들에게 식사를 제공할 수 있겠는가?… 그런데 이
런 모든 문제가 실제 상황에서 큰무리 없이 해결되었습니다. 

참으로 감사한 것은 집회 기간 내내 순서 마다 한 순서도 빠짐없이, 모인 학
생들, 교사 그리고 찬양 인도하는 팀 등 참여한 모든 이에게 성령께서 그 심
령들을 충만케 하셨다는 사실입니다. 교사와 학생 간에 은혜가 충만하고, 그
리스도 안에서 서로 축복하며 화목의 역사로 감동과 감격이 충만해지는 신
앙 체험의 동산이었습니다.

그리고 학생들의 집회에서의 성숙함의 모습이 들어났습니다. 규모가 큰 교회
에 나간다고 우쭐 대거나 작은 교회나 시골에 있는 교회에 나간다고 해서 위
축되는 모습이 없이 서로 어우러져 같이 찬양하고, 같이 기도하고, 같이 하
나님 말씀을 받는 모습이 어찌 그렇게 아름다운지… 그리고 학생들이 진행
하는 스텝진에게 얼마나 순종을 잘하는지, 학생들이 얼마든지 불평을 말할 
수 있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성령께서 불평을 잠재우고 역사하는 충만한 은
혜와 질서 속에 집회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을 향한 감사가 입술
에서 떨어짐이 없었으며, 목사님들께서 학생들을 신앙으로 ‘잘 지도 해 주
셨구나’ 하고 학생들을 보내 주신 교회 목사님에 대한 신뢰가 더욱 넘쳤습
니다.

이런 연합집회는 총회에서 지도부에 할당해준 재정으로는 집회의 계획을 세
우는데 사용된 금액이었고, 대부분의 재정은 전국 교회의 후원이 있기에 수
련회를 할 수 있었습니다. 

금년에는 대부분 교회의 재정이 어려운 가운데 있기에 후원모금액은 전년도
에 비해 적었습니다. 

그러나 고무적인 것은 지속적인 후원교회 수와 노회의 후원 수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S노회와 특히 H장로님의 2번에 걸쳐 천이백 명이 먹을 수 있는 간식을 제공
하는 등으로 인해 금번 집회를 재정의 적자 없이 마감할 수 있게 되었습니
다.

청소년들은 차세대 한국교회의 일꾼이 되는 귀한 자원입니다. 그렇기에 교단
적으로 교회와 노회의 많은 지원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금번 집회를 통해 교단적으로 개교회의 청소년 부흥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이 
확인 되었습니다. 

총회와 노회에서 도와주실 일 중에 두 가지를 제안합니다. 합신 교단에는 훌
륭한 지도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총회 상비부를 조직할 때에 청소년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총대들을 총회 지
도부에 우선 배정하는 일입니다. 

그리고 노회에서는 전문성을 갖춘 총대를 선출하여 보내 주시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후원교회가 늘어나는 것입니다. 

이미 총회지도부에는 전문위원회를 구성할 수 있도록 총회로부터 허락을 받
았습니다. 교단 청소년 조직인 YIC(Youth In Christ) 창단 준비 중에 있으
며 이런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청소년들을 부르시어 교회 부흥을 위해 예비
하신 것들입니다. 이제 박차를 가하는 것만이 우리 앞에 있습니다. 

2006년 1월(대략) 있을 전국중고등부 연합수련회가 기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