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임 사
총회장 윤석희목사(천성교회)
우리 교단과 총회장을 위하여 1년 동안 기도해 주시고 협력해 주신 모든 분
들께 총회장 이임 인사를 드립니다.
먼저 지난 1년 동안 거룩하고 의로운 교단을 섬길 수 있도록 은혜와 복을
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가장 연약하고 부족한 저와 우리 교단
을 귀하게 여기신다는 것을 확인한 한 해였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님께 영
광이 되며, 교단에 유익이 될 것인가를 생각할 때마다 지혜와 은혜를 베풀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로 총회장으로 교단을 섬길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총대들과 전국
교회 앞에 감사드립니다. 총회를 더 활력 있고 모든 사역자들을 고르게 돌아
보지 못한 점은 죄송하지만 수재의연금을 비롯하여 북한 용천 폭발사건이 있
을 때 돕던 일이나, 이란 지진사건 때 후원하던 일 그리고 선교헌금이나 농
어촌을 후원하는 일, 고대도 교회를 설립하는 일, 나아가 각 상비부장을 비
롯하여 부원들이 바쁜 생활 가운데서 시간을 드려 회의하며 열심히 일해 주
신 것에 대하여 감사드립니다.
세 번째로 합신 총회장으로서 한국장로교연합회(한장연)를 섬겨 합신 교단
의 위상을 높이게 된 것은 큰 특권이었고, 개인적으로나 천성교회로 볼 때에
도 큰 영광이었습니다. 인상 깊은 것은 각 교단과의 연합, 한기총과 한장
연, 교단장협의회와 기독교TV 등과 많은 기독교계 인사들과 함께 했던 영광
의 한 해였으며, 한국기독교가 나아갈 방향을 많이 생각하게 되었던 해였습
니다.
유난히 무더웠던 2004년이었습니다. 다사다난한 한 해였지만 성령께서 기뻐
하시는 말을 하는 교단, 다른 사람들에 대한 예의와 교단을 사랑하는 마음
이 담긴 자세를 가져 더욱 좋은 교단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합신
교단과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를 더욱 가깝게 하려는 노력은 숙제로 남기며
떠나게 되어서 죄송합니다.
기도해 주시고 협력해 주신 총대들과 전국교회, 15개 부처의 상비부원들과
특별위원들, 좋은 동역자인 개혁신보사와 총회총무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
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