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용어 바로 사용해야”
남문교회 이선웅 목사
‘바른 교회 용어’ 쓰기 캠페인 벌여
최근 각 교단을 중심으로 교회용어 바로 쓰기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남문교회 이선웅 목사가 ‘바른 교회 용어’ 쓰기란 캠페인을 벌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선웅 목사는 “최근 교회용어 구사에 부정확성이 눈에 띈다”며 “불명확하
게 사용된 용어는 혼선과 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교회의 용어를
정확하게 사용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목사가 지적한 잘못 쓰이고 있는 대표적 사례를 들면 ‘제단’ ‘대표기
도’ ‘기도드렸습니다’ 등으로, △’제단’이란 말 대신에 ‘예배당’ 또는 ‘교회
당’으로 △’대표기도’ 대신에 ‘기도 인도’로 △’기도드렸습니다’ 대신에 ‘기
도드립니다’ 로 해야 옳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삼일 저녁 예배’ 대신 ‘수요일 저녁 예배’로 △’성서’ 대신 ‘성
경’으로 △’성가대’ 대신 ‘찬양대’로 바꾸어 불러야 한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오래 전부터 목회자나 평신도가 정확한 용어를 구사해야 할 필요
성을 절실히 느껴 ‘바른 교회 용어’ 쓰기 캠페인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
다.
작년 87회 총회에서는 이 목사의 의견을 받아들여 ‘교회용어 연구위원회’ 구
성을 이번 회기에 연구, 보고토록 한 바 있다.
이선웅 목사는 5년 동안 연구해 온 내용을 책으로 묶어 조만간 출간할 예정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