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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6. 공적 회무처리 일관성이 있어야2018-07-03 15:3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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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공적 회무처리 일관성이 있어야


어느 공동체를 운영하든지, 무엇을 하든지 원칙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원칙이 없으면 배가 산으로 가게 됩니다. 이 원칙을 지키기 위해서 규칙과 법을 만듭니다. 그래서 총회나 노회는 회무처리 규칙이 있습니다. 법과 규칙은 지키라고 만든 것입니다. 그러면 노회는 질서와 공정성을 위해서 절대적으로 불가피한 아주 예외적인 경우가 아닌 이상 불편해도 규칙을 잘 준수해야 합니다. 그런데 종종 고무줄과 같은 무원칙과 불공정한 회무처리가 있습니다. 한 마디로 일관성이 없는 회무처리를 하는 것을 봅니다. 어떤 경우는 규칙대로 하고 어떤 경우는 규칙대로 하지 않는 회무처리를 합니다. 대상에 따라 그리하니 하나의 갑질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 때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다른 노회에 소속이 되었다가 다른 노회로 이명하기 위해서는 노회 전에 해당 노회 시찰회를 경유하여 시찰장과 시찰서기 확인과 사인을 받아야 합니다. 이것이 공적 문서처리에 대한 통상적인 과정과 절차와 규칙입니다. 그런데 어떤 경우는 이런 과정이 다 무시되고 이런저런 이유를 대면서 노회 당일 현장에서 서류를 접수 처리해 주는 것을 보았습니다. 때론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다른 불가피한 경우도 동일하게 그리 해 주어야 하는데 항상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누구는 봐 주고 누구는 봐주지 않는 불공정한 일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일관성 없음에 실망하곤 합니다. 이런 식으로 처리해 주는 것을 보면 노회에서 비교적 영향력이 있고 선배와 연관된 경우입니다. 그러니 좋은 게 좋은 것이라고 하면서 허허호호하면서 임의적으로 일사천리로 처리해 줍니다. 노회원들은 눈치만 보고 아무도 이의제기를 하지 않습니다. 이를 지적하면 선배들이 불편해 하고 선배에게 찍히기 때문입니다. 어떤 경우는 시찰회 경유 사항도 아닌데 시찰회를 경유하지 않았다고 ‘기각이요!’라고 하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시찰회 경유는 공적 문서에 한한 것입니다. 그런데 공적 문서도 아니고 이단 관련 안건(긴급안건)인데 시찰회를 경유하지 않았다고 ‘기각이요’라고 하니 노회장을 비롯한 네 명의 선배 목사들이 동일한 목소를 내는 것을 보았습니다. 규칙과 법을 가장 잘 아는 분들이었습니다. 왜 그랬는지 지금도 수수께끼입니다. 그 목사는 윤석전 목사 추종자로 노회 전에 일부 영향력이 있는 목사들에게 선물(장수 사과 1박스씩, 기타 선물) 제공을 했었고 결국 노회 몰래 교단을 떠났습니다. 받은 목사들은 알 것입니다. 저에게도 선물(가방, 넥타이 등)을 보내왔었지만 받을 이유가 없어서 우편으로 다시 돌려주었고 사과 1박스는 현장에서 거부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여하튼 일관성이 없는 회무 처리, 고무줄 잣대가 종종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같은 목사 회원으로써 신뢰가 다 깨집니다. 마치 세상기관과 모임에서 정치적으로 어떤 것을 처리하는 것처럼 되어 버립니다. 영향력이 있는 사람들끼리, 친분이 있는 목사들끼리 규칙을 어겼는데도 불구하고 서로 봐주는 이상한 분위기가 조성됩니다. 사실 일부 노회는 일부 목소리 큰 몇 몇 선배 목사들이 좌지우지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후배 목사들은 대부분 침묵합니다. 듣기만 합니다. 이에 다른 목소리, 듣기에 불편한 목소리를 내면 싫어하고 불편해 합니다. 비아냥거리기도 합니다. ‘너무 그러지 말라’고 합니다. ‘후배가 버릇이 없다’고 합니다. 각자 동일한 인격과 회원인데 다른 주장을 하면 싫어합니다. 얼굴 표정과 목소리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선배라고 연장자라고 갑질과 같은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이런 분위기를 잘 아는 후배 목사들은 선배들의 말이 옳든지 그르든지 대부분 침묵합니다. 그러면서 ‘그리 주장하면 그런 잣대로 당신도 당하게 된다’는 식으로 겁박 아닌 겁박을 합니다. 목사들 세계가 어쩌다 그리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잘 하자고 하면 격려해 주고, 잘못된 것을 조목조목 합당하게 지적을 하면서 개선을 요구하면 겸허히 듣고 지지를 해 주어야 하는데 ‘너무 그러지 마라’는 식으로 교묘하게 압박합니다. ‘너만 깨끗하냐?’, ‘너만 바르게 하느냐?’, ‘계속 그러면 너도 당한다’는 식으로 말합니다. 이런 말을 불신자들이나 정치인들이 하는 것이 아니라 목사들이 그리 합니다. 참으로 애통하고 서글픈 일입니다. 아무튼 이렇게 하든지 저렇게 하든지 일관성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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