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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10. 왜 세습을 합니까?2018-07-07 14:4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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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왜 세습을 합니까?

 

교회 안에서도 세습을 반대하는 자들이 많지만 교회 밖 불신자들도 교회 세습을 이해하지 못하고 책망하는 자들이 많습니다. 왜냐하면 타당하다고 여기지 않기 때문입니다. 세습하면 북한 김일성 부자들, 과거 왕조들, 독재자들, 재벌 2세들이 떠오르기 때문입니다. 불신자들이 세습을 반대하고 책망하는 것은 합리적인 지적입니다. 필자도 상식과 성경사상에 비추어서 반대합니다. 우리나라 교회들 중에 현재 자기 아들에게 교회 후임자로 세습한 목사들이 3백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최근 교회 세습으로 인하여 교회 안팎에서 심한 갈등을 겪고 있는 교회가 있습니다. 통합측 서울 명일동에 있는 대형 M교회(K원로 목사)입니다. 교단 내에서도 재판 중입니다. 이 교회는 아들 세습 이후로 4천명 이상이 교회를 떠났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예배에 불참하는 자들이 4천여 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솔직히 말하면 세습은 공정하지 않습니다. 성경의 지지도 받지 못합니다. 사심이 없다고 할 수 없습니다. 순수하지 않습니다. 자기 아들만 고집하는 것은 아집이고 교만 그 자체입니다. 덕이 되지 못합니다. 보통 세습을 강력히 추진하는 목사들의 변은 공정한 절차에 따라 하고 다수의 성도들이 지지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또한 결과론적으로 세습한 교회 중에는 더욱 좋게 변한 교회가 있다고 말합니다.

 

이런 주장들은 세습을 옹호하는 본질도 아니고 설득력도 떨어집니다. 왜냐하면 세습을 추진하는 교회 성도들의 의식과 신앙이 아주 성숙하지 않은 이상 자기 자식을 포함한 청빙 자들에 대한 심사 과정과 절차가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이기 때문입니다. 한 마디로 담임목사의 프리미엄이 작용합니다. 공정한 청빙 심사나 게임이 될 수 없습니다. 이는 상식입니다. 물론 세습을 하려는 목사가 훌륭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공정할 수가 없습니다. 담임목사에 대한 평가가 좋은 교회는 자연적으로 자식 목사에 대한 평가도 후할 수밖에 없습니다. 탁구 경기로 말하면 다른 목사들과 경쟁에서 몇 점은 따고 들어갑니다. 그리고 담임목사가 절대적으로 공의롭지 않은 이상 순수할 수가 없습니다. 아들을 후임자로 앉히려는 사심이 있다는 것입니다. 다른 목사들은 들러리에 불과합니다. 일반 직장에서도 이런 예가 너무 많습니다. 최근 금융기관에 채용된 사원들의 상당수가 그랬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안으로 이미 내정해 놓고 절차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쇼를 합니다. 겉으로만 공정한 것처럼 보일 뿐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과거 이스라엘처럼 신정국가로써 왕정체제가 아닙니다. 자식에게 왕직을 물려주는 그런 나라나 시대가 아닙니다. 제사장직을 자식들에게 물려주는 제사장 체제 국가도 아닙니다.

 

교회는 북한처럼, 재벌들처럼 자식에게 세습하는 곳이 아닙니다. 공산주의 국가나 자영업이나 가능한 일입니다. 성경 어디에도 세습을 정당화 할 수 있는 계명이 없습니다. 도리어 성경은 공의, 정의를 강물처럼 흐르게 하라고 합니다. 아모스 524절입니다. 오직 공법(공의)을 물같이 정의()를 하수(강물)같이 흘릴찌로다 세습은 공의도 정의도 아닙니다. 이미 불공정한 게임입니다. 성경은 공정하게 재판하라고 하면서 공정한 삶을 요구합니다. 예외적으로 세습을 허용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어촌, 농촌, 산촌 등 목회자들이 가지 않으려고 하는 미자립교회입니다. 이런 경우는 얼마든지 세습을 해도 불순하게 보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이런 교회의 경우는 세습이 문제가 되지 않고 도리어 박수를 받습니다. 그 외의 교회들은 아들에게 교회를 물려주는 세습은 아무리 정당한 절차와 과정을 거친다고 하더라도 순수하거나 공정하거나 박수받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러니 세습을 생각지 않아야 합니다. 어느 정도 의식과 믿음이 있는 성도들은 담임목사가 세습을 시도하면 시험을 당하거나 상처를 받습니다. 실족하게 됩니다. 서울 M교회처럼 분열과 갈등에 사로잡힐 수 있습니다. 수천 명의 성도들이 교회를 떠날 수도 있습니다. 교회는 목사나 목사 아들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목사의 개인 사업체나 소유물이 아닙니다. 목사가 희생하는 곳입니다. 목사가 사익을 추구하는 곳이 아닙니다. 자기 아들 목사 직장이 아닙니다.

 

이런 기본적인 의식과 신앙이 있는 목사는 결코 세습을 시도하지 않습니다. 세습 자체를 꿈도 꾸지 않습니다. 다양한 편법을 동원하지 않습니다. 구차한 이런저런 변명과 말을 하지 않습니다. 현재 어느 교단을 막론하고 담임목사 자녀들과 사위들 가운데 목사들이 많습니다. 이들 중 상당수는 세습을 시도할 가능성이 큽니다. 왜냐하면 시대적으로 개척이 만만치 않고 아버지 목사가 열심히 해서 자리를 잘 잡은 교회를 아들을 제치고 다른 목사에게 주기가 아깝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것이 솔직한 아버지의 마음, 인간의 마음일 것입니다. 다른 이런저런 말은 합리화에 불과합니다. 성숙한 목사라면 세습 과정에서 일어날 여러 가지 덕이 되지 않는 것을 생각해서 아예 세습을 생각지 않을 것입니다. 성도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교회의 안녕과 평화를 생각하는 목사는 세습 과정에서 벌어질 다양한 불미스러운 일들을 상상하며 마음을 접을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 오직 자기 아들 목사 취직만 생각하는 사욕이 가득한 목사는 일부 성도들이 실족하건 말건, 교회가 어떤 분란이 일어나건 말건 온갖 술수를 다 동원하여 기어코 자식을 세습시킬 것입니다. 실제로 그런 교회들이 있습니다. 세습이 부결되자 세 번씩 투표를 해서 기어코 아들을 세운 교회도 있습니다. 정상적으로 안 되니 금요일 철야 예배 때 시도하여 가결 시킨 목사도 있습니다. 교회를 개인 사유물로 생각하는 목사가 아니고서는 절대로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것이고 하나님이 주인입니다. 담임목사는 품꾼, 머슴, 사원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목사들 중에는 자기가 교회 주인이고 사장이고 개인 소유물로 착각하여 자기 마음대로 하는 목사들이 있습니다. 변질 타락한 목사입니다. 세속에 물든 목사입니다. 하나님의 기준에 따라 사는 자가 아니라 자기 기준과 고집과 그릇된 신앙과 확신에 따라 사는 저급한 목사입니다.

 

성경은 어린 소자 한 사람을 실족케 하는 것에 대하여 무섭게 책망하고 심판을 경고합니다. 마가복음 941절입니다. 또 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 소자 중 하나를 실족케 하면 차라리 연자 맷돌을 그 목에 달리우고 바다에 던지움이 나으니라목사는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의 자녀를 실족케 하는 일은 일체 금해야 합니다. 세습을 시도하면 다수는 눈치만 보고 하자는 대로 하겠지만 다수 깨어 있는 신자들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실족케 되는 신자들이 발생합니다. 목사는 신자를 실족케 하는 자가 아닙니다. 신자를 실족케 하는 세습이라면 절대로 금해야 합니다. 이것이 성경사상입니다. 목사가 성경사상을 따르지 않으면 목사가 아닙니다. 삯군이지. 손과 발이 형제를 실족케 하면 잘라 버리라고 합니다. 두 팔과 발로 지옥 불에 들어가는 것보다 영생을 얻는 것이 낫다고 합니다. 무리한 세습 시도에서 많은 성도들이 실족하게 됩니다. 설사 만장일치로 지지한다고 하더라도 하지 않는 것이 정직한 양심입니다. 사실 북한 공산주당의 전당대회가 아닌 이상 만장일치라는 것은 없습니다. 반드시 자기 아들을 세습해야, 자기 아들이 후임자로 와야 교회가 바로 섭니까? 그런 생각은 이미 치우친 생각입니다. 하나님의 주권을 무시하는 교만한 생각입니다.

 

교회는 목사가 세워가는 것이 아니라 크든 작든 하나님이 세워 가십니다. 자기 아들에 집착하지 않아야 합니다. 믿을 수 없는 후임자가 오면 교회가 어려워질 수 있는 주장과 염려도 버려야 합니다. 그런 주장과 염려도 순수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그러면 세습을 하기 전에 자기 교회는 세습을 해서 바로 선 것입니까? 그렇지 않은 교회는 다 병든 교회입니까? 논리를 짜맞추기식으로 하면 옳지 않습니다. 잘 아는 목사가 와서 안정된 것입니까? 어찌 하든지 세습을 하기 위해서 아전인수의 주장은 하지 않아야 합니다. 세습은 무슨 말을 해도 공정하지도 않고 정의롭지도 않습니다. 일반 상식에도 반하고 성경사상도 아닙니다. 그저 세습을 시키려는 목사의 검은 욕심과 아버지 목사가 시키는 대로 하려는 못나고 무능하고 영혼이 없는 아들 목사의 사심만 있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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