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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7. 이런 것도 시찰회 경유 사항입니까?2018-07-03 18: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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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이런 것도 시찰회 경유 사항입니까?


수년전 어느 노회에서 납득할 수 없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총회에서 문제가 있다고 하여 ‘관계참석 금지’한 윤석전 목사(연세중앙교회/수원흰돌산기도원원장)을 추종하는 목사에 대하여 증거를 확보한 후 노회에서 회무처리를 다 한 후 안건 시간에 안건으로 제안했는데 시찰회를 경유하지 않았다고 어느 회원이 ‘기각이요’라고 하니 다른 네 명의 선배 목사 회원들이 동조하고 나섰습니다. 그래서 정식으로 안건을 다루지 못하고 약식으로 대충 다루고 끝낸 일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시찰회 규칙을 정확히 몰라 그런 줄 알았는데 수년 후에 시찰회 규칙을 살펴보고 어이가 없었습니다. 노회 규칙 제5장 시찰회 제17조를 보니 시찰회 경유 사항이 이렇게 적시되었습니다. 서기에게 접수하는 개인 또는 지교회의 모든 행정 문서는 시찰회를 경유하여야 한다.” 시찰회를 경유해야 하는 것은 서기에게 접수하는 행정 문서입니다. 노회에서 다룰 안건(긴급 안건)에 대해서는 시찰회를 경유하지 않아도 됩니다. 안건 시간에는 어떤 것이라도 다룰 수 있습니다. 이는 상식입니다. 회원들이 보기에 중요하고 긴급하다고 충분히 여겨지는 안건에 대해서는 시찰회 경유 유무와 상관없이 회원들의 동의하에 다룰 수 있습니다. 필자가 속한 노회도 지금까지 그래 왔고 총회나 다른 노회도 다 그렇게 합니다.

그런데 그날 노회에서는 총회에서 관계 금지한 윤석전 목사를 추종하는 최 모 목사의 중대한 안건이고 시찰회 경유 사항도 아닌데 시찰회를 경유하지 않았다고 한 회원이 ‘기각이요’라고 외치니 이에 세 명의 선배가 동조하고 당시 노회장도 기각이라고 하였습니다. 저는 납득이 되지 않았지만 어찌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자 기각이라고 동조했던 어느 선배 목사님이 저를 쳐다보신 후 말씀하시기를 “이 문제가 앞으로 또 나올 수 있으니 지금 간단하게나마 털고 가자”고 하여 당사자 최 모 목사가 한참 동안 망설이다가 단상 앞으로 나와서 필자가 제기한 안건이 사실이라고 시인하고 앞으로는 윤석전 목사를 멀리하겠다고 한 후 마무리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말은 진실이 아니었습니다. 그 이후 얼마 가 지난 후 노회 몰래 지교회에서 노회탈퇴 결의를 하고 합신 교단을 떠났습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노회 법과 규칙을 잘 아는 선배들(다섯 명 모두 노회장 역임)이 왜 그랬을까 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노회 중 안건 시간에 안건으로 다룬 것 중 상당수는 시찰회를 경유하지 않은 것들입니다. 따라서 필자가 제기한 안건도 개인과 지교회의 행정문서가 아니기에 시찰회 경유와는 상관이 없는 것이었습니다.

‘기각이요’라고 한 노회가 열리기 전에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윤석전 목사 추종자 최 모 목사가 J라는 곳에서 해당 노회 목회자들이 모였다가 파할 때 주차장에서 승합차 12인승 차문을 열고 필자에게 장수사과 1박스를 선물로 주었습니다. 저는 받을 이유가 없어서 그 자리에서 거부했습니다. 그러면서 차 안을 보니 장수사과가 박스채로 잔뜩 실어 있었습니다. 일부 목사들에게도 주는 것 같았습니다. 또 그 전에 필자에게 택배로 여자 샌드백과 남자 넥타이 등이 담긴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확인해 보니 최 모 목사였습니다. 그 전에도 윤석전과 관련이 있다고 하여 신경을 많이 쓰던 때였고 그 당시 제가 합신 이단사이비대책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이를 지적할 때였습니다. 이 또한 받을 이유와 명분이 없어서 다시 우편으로 반송 처리했습니다.

이러한 선물을 별로 영향력도 없는 저에게만 주지 않았을 것입니다. 사과는 직접 제 눈으로 확인한 바입니다. 추측컨대 아마 최 모 목사가 사전에 여러 선배 목사들에게 작업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뇌물성 선물로 보입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일부 목사들에게 그런 선물을 할 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일들은 ‘기각이요’라는 말이 나온 노회 전에 벌어진 일들입니다. 결국 최 모 목사는 노회에서 징계도 받지 않고 있다가 노회 몰래 노회를 떠나고 말았습니다. 기막힌 일입니다. 다시는 이런 일들이 없기를 바랍니다. 선물이라고 덥석 받으면 올무가 됩니다. 학교 촌지도 순수한 촌지가 없듯이 노회에서 어떤 목사가 타당한 명분도 없이 목사에게 주는 선물은 조심해야 합니다. 그리고 아무 때나 ‘기각이요’라고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목사라면 항상 정직하고 순수해야 합니다. 정직하지 않은 목사는 살았으나 생명력이 없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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