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잎_박부민 국장

햇빛편지  단풍잎  <박부민 국장 nasaret21@hanmail.net >       산마을의 가을의 깊이는 산 위로부터 내려오는 단풍의 속도에 비례한다. 숱한 단풍잎들은 각양각색 사연을 품고 있다. 저마다 자서전을 쓰며 내려와 포개지는 꾸밈없는 몸짓들. 그 짙은 얼굴들을 들여다보면 영혼의 갈피를 적시며 밝은 빛이 번져 온다. ...

가을빛_박부민 국장

햇빛편지  가을빛 <박부민 국장 nasaret21@hanmail.net >       황금빛으로 물든 들판에 햇빛을 받고 서서 산과 골짜기와 사람 사는 마을을 오랫동안 바라본다. 깊은 가을의 색감이 감사와 찬양으로 마음을 잔잔케 한다. 하나님은 쪽빛 하늘을 배경으로 힘 있게 솟은 산과 여러 풍경 속에 우리를 더 깊은 성숙으로 이...

‘두 날개’ 사안에 관한 총회의 결의와 의미

‘두 날개’ 사안에 관한 총회의 결의와 의미      이번 102회 총회는 “오랜만에 총회다운 총회를 보았다.”는 어느 총대의 평가처럼 비교적 진일보하고 성숙한 토론 수준을 보였다는 점에서 고무적이었다. 그 중에 논의의 긴장감을 더한 것은 단연 ‘세계비전 두 날개 프로세스(이하 두 날개)’ 건이었다.    두 회기를 거치고 이번에도 상정된 이...

증상, 병, 죄, 치료_김성진 목사

증상, 병, 죄, 치료 < 김성진 목사, 늘소망교회 >    그리스도를 신뢰하자. 문제의 처방과 치료를 그가 하신다    얼마 전 목이 자꾸 잠겨서 거담제라도 먹으려고 이비인후과에 갔었다. 의사가 내시경 사진을 보여 주면서 후두에 뭔가 있다고 큰 병원에 가보라고 한다. 사진을 보니 성대에 볼록하게 돌기가 솟아 있었다. 간단히 생각했다가 예...

|제언| “자발적” 총회 헌금의 의미_김기영 목사

제 언  "자발적" 총회 헌금의 의미 < 김기영 목사, 화성교회 원로 >   각 교회에 대한 재정 요청 규제 결정으로 총회 각 부서가 위축되지 않을까 염려됨      총회 회의 참석은 어떤 때는 설교보다 더 어렵게 느껴진다. 간혹 오가는 토론이 길어질 때는 속에서 열이 나는 것을 꾹 참고 그래도 총회는 중요한 안건들이 결정되므로 끝까...

총회의 대표적 직무

총회의 대표적 직무      총회 헌법은 총회의 직무 중 하나가 ‘노회에서 합법적으로 문의한 교리 문제를 해명하는 것’이라 한다(교회정치 17.6.6). 역사상 첫 총회도 교리적 갈등을 푸는 것이 주제였다(행 15장). 이방인도 율법대로 할례를 받아야 구원 받는다며 억지로 이방인을 유대인답게 살게 하려는(갈 2:14) 자들 때문에 교회에 혼란이 ...

열매_박부민 국장

햇빛편지  열 매 <박부민 국장 nasaret21@hanmail.net >       햇살이 따갑다. 들판의 곡식들도 잘 익어 간다. 저렇게 비와 햇빛을 고루 맞으며 식물들은 제 열매를 맺기 위해 성숙해 가는 것이다.    “주여, 때가 되었습니다. 여름은 참으로 위대했습니다.”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유명한 시 ‘가을날’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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