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2회 총회 개회예배 설교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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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전해 받은 복음(고전 15:1-8)

 

최칠용 목사(시은교회)

 

사도 바울은 3차 전도여행 중 에베소에서 목회할 때 고린도교회 소식을 들었다.

바울 사도께서 고린도교회가 당면한 모든 문제에 대해 다 들었을 때 성령 하나님께서 감동 주셔서 고린도전서를 쓰기 시작했다. 그는 고린도교회를 하나님의 교회, 그리스도 안에서 거룩한 자들, 성도,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고 부르는 자들이라고 했다.

고린도교회 성도들은 복음에 익숙하고 확신에 있는 자들이다. 그럼에도 지상의 교회에서 일어날 수 있는 많은 문제를 안고 서로 갈등하고 논쟁하고 비판하고 상처주고 상처 입으며 신음하는 교회를 향해 아주 간단하고 명료하게 복음을 제시했다. 고린도교회의 모든 문제를 다룬 후 복음으로 결론지었다.

사도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께 받은 복음을 직접 받아 고린도교회 교인들에게 가감 없이 전했다. 고린도교회 교인들은 바울 사도가 전한 복음을 그대로 받았다.

그들이 전하고 받은 복음은 ▲성경대로 우리 죄를 위해 죽으시고 ▲장사 지낸 바 되셨다가 ▲성경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 나셨다 라는 것이다. 이 복음은 역사적 실제 사건으로 수많은 증인들이 있다고 했다.

사도 바울이 예수님께 받아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전한 복음을 많은 세월과 많은 하나님의 사람들을 통해 우리도 받았다.

첫째로, 우리는 무엇보다 이 복음위에 굳게 서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약속의 말씀을 믿고 견뎌야 한다. 신앙은 취미도, 사업도 액세서리가 아니다. 양보할 수도 타협할 수도 없다. 복음을 받은 사람은 세상이 어떻게 변해도 어떤 비바람이 불어도 복음위에 굳게 서야 한다.

두 번째로 받은 복음을 굳게 지켜 믿음이 헛되지 않게 하라. 복음이 오염되지 않게 지켜야 한다. 복음에다 무엇을 더하거나 뭔가를 빼지 말자. 무늬만 복음이면 믿음이 헛된 것이 될 수 있다. 우리가 받은 복음을 수수하게 지키자.

사탄은 오늘도 복음을 오염시켜 다른 복음을 만들려고 한다. 복음을 지키지 못하게 하려고 육체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을 동원해서 추파를 던진다. 현실적인 문제로 설득력 있게 유혹한다. 깨어 정신 차려 우리가 받은 복음을 지켜야 한다.

세상이 변한다고 복음이 변할 수는 없다. 세상이 변한다고 진리가 변할 수는 없다. 배가 고프고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고 진리를 변질시킬 수 없다.

우리가 전해 받은 복음과 바른 진리위에 든든히 서서 굳게 지키자.

(고전 15:58)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